백운산 진달래는 더 붉고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백운산 진달래는 더 붉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39회 작성일 21-03-03 14:13

본문

​백운산 진달래는 더 붉고

​     (여순 사건을 생각하며)



죽은 바다가 검은 이빨로 세상을 삼킬 때

 

어린 청어들은 지느러미를 자르고

 

산으로 산으로 숨었다지

 

일력을 파먹으며 달려드는 토벌대는 객차처럼 달려들고

 

산 응달 핏빛으로 물들어오면

 

별과 별 사이로 흐르는 눈물이 붉어지고

 

양심에 핀 꽃 한송이는, 망치질을 당하고

 

결국 붉은 흙이 되었다지

 

올해도 백운산 바구리 봉 밑에 그 개꽃 짱다리는

 

핏빛 미소 여미고 있을 테지

 

산 정상에 입을 막고 우는 빈 갈대의 설움이

 

복받쳐 오르면

 

차마 다가서지 못했는데

 

청청한 허공에 그대들 이름을 쓰고 싶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1-03-08 10:51:0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운산 이라하여
강원도 정선인줄
알았는데
광양의 백운산
인가 봅니다

역사적 사건이
되었든 현대적인
사건이 되었든
직적 만져보면
몸에 새겨지는
기록으로 남겠지요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여 보는 것과
봉숭아 물든 손톱만
본 것은 현실감의
괴리가 좀 있을것
같습니다

희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온 들에 벌써 봄빛이 파릇파릇합니다
좋은일만 가득한 날들 되세요

Total 6,173건 8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3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 02-13
432
발진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2-13
43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02-21
430
타인의 정원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02-22
42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2-25
42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 02-25
열람중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 03-03
426
과부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0 03-03
425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 03-06
424
반짇고리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3-06
423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0 03-06
422
하얀 나그네 댓글+ 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 03-07
421
겨울 운동장 댓글+ 4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 03-07
42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3-08
419
호박 댓글+ 1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 03-09
418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 03-10
41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4-06
416
詩의 바깥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4-02
41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03-12
414
점심 메뉴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4-04
413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 03-13
412
탐라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 03-15
411
봄밤 댓글+ 4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 04-03
410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0 03-15
409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4-03
408
알펜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4-03
407
보말죽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 03-18
406
윤재엄마 댓글+ 1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 03-20
405
풍경의 노래 댓글+ 2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6-23
404
바람의 말 댓글+ 8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06-23
403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04-05
40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4-05
40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4-05
400
목련(산문시)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4-06
399
황혼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 04-07
39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4-08
39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4-08
396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04-09
39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4-09
394
막걸리 캔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4-10
393
지옷토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 04-07
392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4-12
39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4-12
390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4-12
389
눈사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4-12
38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4-12
38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4-12
386
프리마켓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4-14
385
꽃 앞에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 04-15
38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4-15
38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4-16
38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4-16
381
대낮의 범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4-16
38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04-16
37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 04-16
378
한 잎의 약속 댓글+ 2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4-17
377
4월의 개나리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04-17
3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4-17
375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4-17
37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4-19
37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4-19
37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4-20
37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4-21
37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4-20
36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4-22
368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4-20
36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4-22
3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4-22
36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4-23
364
사월의 강 댓글+ 3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4-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