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懦夫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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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7회 작성일 22-06-28 10:21본문
나부懦夫의 얼굴 /김 재 숙
꽃 밥 그득한 화사의 땅에서 침묵은 습관처럼 울어요
긴 회랑을 돌아 사연도 겁도 많은 그네의
촉촉한 눈빛과 늑골사이로 강바람을 풀어 놓지만
신열로 목소리를 못해요
주술에 걸린 밤의 묘약같은
회중시계 늙은 추가 나부의 민낯인 걸
알아버렸으니
절개지 근처 가장 길게 늘어지는 해 거품 끝에
굴절된 나무거울 피막을 벗겨도
종일토록 씻길 데 없는
서성이는 냇가로
내일쯤
시적시적 걸어오는 나부랭이 얼굴이라도 볼까.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제숙 시인님 반가워요
오지 않는 비를 기다리는 농촌에서 시마을도 오랫만에 들어 와 보니
시인님에 아름다운 시가 눈에 띄 는군요
내일쯤 시적 시적 걸어가 얼굴이나 볼까 합니다
김재숙님의 댓글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척 반갑습니다 이렇게 불쑥 오실 줄 알았습니다
오늘 비가 옵니다 낼은 꼭 마실 나오세요
이옥순 시인님~~^^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빚은 시에는 그냥 눈이 따라갑니다. ㅎㅎ
커피 한 잔 마시며, 시인님 시를 접하면서 약간의 힐링을 얻은 기분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김재숙 시인님.
김재숙님의 댓글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부가 또다른 나부가 되지않게 뜻을 새기며 살아야 겠습니다
들러봐 주셔서 많이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저녁되십시요 이장희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