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의 긴 행렬 끝에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개미들의 긴 행렬 끝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68회 작성일 22-07-15 16:51

본문

개미들의 긴 행렬 끝에

 


새의 울음을 들었습니다 청아하고 구름 한 점 없었습니다 새가 바라본 세상은 밑동 없는 졸가리뿐입니다 잿빛 구름만 흉흉한 오후 바람에 흔든 찔레꽃이 마당에 흩날리는 밤이었습니다 거저 초장에 달을 말아 한 젓가락 한다면 눈은 오르지만, 달팽이관에 맴도는 찔레꽃 덤불에 흥건한 새 부리 향은 오히려 허기만 더 묻어오는 밤이었습니다 마당에 놓아둔 망태기를 들고 그 덤불에 핀 꽃을 낫으로 베어 쓰러뜨리고 비로 쓸어 담기까지 했습니다 개미들은 더 많은 흙을 나르고 습한 더위를 이기려고 긴 행렬만 잇습니다

 



.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16 09:36:3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초가 주는 환희경에서 몰입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명필로 가는 길에는 신성 체공으로 환희경을 어우름해야 했습니다

약선이 되는 방식이지만 대지가 차지하는 염력 다룸을 소거했습니다
무염력의 방대함이 생략되었습니다
명문으로의 진입이 터울만 남겼습니다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탕님의 衒學엔 늘 감탄하는 바이지만..

* 현학 : 스스로 자기 학문을 자랑하거나 학자인 체하다

아무튼,  숭조님의  시에 관한  Tang스런 댓글 서너 번 읽었지만
저처럼 무식충만한 물건은
올려진 상기  詩에 관해서
도대체 뭔 소리 하심인지 1도 모르겠다는

그건 그렇고..

위 시에 관한 부족한 느낌 하나

요즘 한국 증시판에서 개미들의 피 터지는 소리에
측은한 심회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앞에 뭐가 있을지도 모른 채
긴 행렬을 이루는 개미들은
한 치 앞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들과
어쩌면 그리 닮은 건지..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인생은 연습이란 게
있을 수 없어서

* 연습삼아 사는 사람..
이태껏 못보았습니다

제가 寡聞한 탓인지 몰라도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자함이 안되는 방자는 연습하는 모양새니 그런 모양입니다
상호성 약으로 연습으로 안되는 모양 흉내내기인가 봅니다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덤불에 핀 꽃을 베고 비로 쓸고 그건 허기진 꽃의 향내뿐이라서 그런가요~~

좋은시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편한한 저녁 맞으시길 바랍니다~~^^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원의 회차로 중앙 화단에는 잔디가 탈까 봐 스프링클러가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칠월 보름날 뙤약볕에 눈꼬리는 쏟아지는 물줄기를 따라 기웃거리는데 잘려나갈 날개도 없는 사람들이 더듬이를 기웃거리며 중앙 로비로 쏟아져 들어오더군요. 일제히 한쪽 방향으로 절며 걸어가는 잘려나간 생의 밑단을 보며 저도 잠시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내식당에서 내일이 초복이라고 닭백숙을 주더라고요. 스텐 사발에 코를 박은 제 얼굴로 닭 기름내가 발진처럼 벌겋게 피어올랐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ang 시인님 좋은 말씀 놓아주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내 하는 일
좀 도와주다가, 설거지 마치고 보네요
깜놀입니다. 사실, 뭔 사단이 났나
했어요. 감사합니다. tang 시인님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돌 선생님 고맙습니다. 간격이 좀 크다 싶은데
곰곰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는 않겠다싶어
그냥 올렸습니다만, 개미는 일종의 제유로,
그 끝에는 비라도 맞겠지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좋은 밤 되시구요......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재숙 누님, 아! 쪽지 이제 봤네요....이 문화에 익숙지 않아서
그날 보낸 걸로 말씀 드리면 되는가 모르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약간 정리해서 다시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누님
누나라 부르고 싶지만, 보는 이목이 참 많네요. 생각보다....

===
그날 참 올렸네요...^^! 에휴 바쁘게 살다보니 매번 이렇습니다.

참 부탁이 있습니다.누님, 시인님 호칭은 빼주셨으면 합니다.
시인이 아니라서요. 그냥 숭오님이 편합니다. 숭오야 ~~뭐 이건
좀 그렇게죠..ㅎ~~그냥 숭오님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트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무척 바쁘셨습니다. 저도 여러 군데 뛰었다녀
급히 글만 올리고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네요. 시는 아침에 눈 프린트하면서
종일 생각하며 다녔는데, 에휴 이 무례.^~~
내일 참 복날이지요. 저의 어무이 귀 닳도록 말씀하셔, 내일 아침에 급히 촌에
잠깐 다녀올까 합니다. 시인님, 뭐 좀 드시고 싶다해서 그것도 챙겨서 다녀
올까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콩트 시인님.....

언제나 건강하셔야합니다. 건강이 하루하루 틀린 나이테가 아닌가 합니다.

Total 6,173건 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033
밀랍 인형 댓글+ 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07-02
6032
심장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6-21
6031
치명적 서정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7-06
603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6-28
602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4-25
6028
악몽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7-14
6027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8-07
6026
꽃의 두멍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6-18
6025
열대야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1 07-08
602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7-15
6023
풀꽃의 시안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7-28
602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6-23
6021
눈사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4-12
602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5-30
6019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6-02
6018
빈자리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6-13
601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7-14
열람중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7-15
601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3-30
601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3-31
601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4-30
6012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5-25
6011
가죽나무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6-02
6010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1 07-10
6009
풀등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8-11
600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4-23
600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5-29
600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6-20
6005
달구질 댓글+ 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7-05
6004
호접란 댓글+ 2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6-08
600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7-11
6002
이미지 댓글+ 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7-13
600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7-20
600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7-22
5999
칼의 퍼즐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8-05
5998
댓글+ 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5-22
59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8-12
5996
목련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4-02
5995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4-29
599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7-01
5993
묵은 발 댓글+ 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7-05
5992
물이 튈 게다 댓글+ 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7-12
599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7-15
5990
유리수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7-27
598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3-29
5988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4-12
598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6-08
598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8-01
5985
바늘귀 댓글+ 2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8-11
598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7-06
5983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4-17
5982
당부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6-18
5981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7-29
598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4-06
5979
사건 무효 댓글+ 4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5-20
597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5-26
597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5-31
5976
설 밭 댓글+ 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6-13
5975
시간의 문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6-13
5974
에피소드 댓글+ 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6-15
597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6-18
5972
백야(2)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6-21
5971
黃昏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5-11
5970
보내는 마음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7-07
5969
검은 달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7-15
5968
깜박거리다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7-20
596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7-18
5966
들풀 댓글+ 4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6-01
5965
여름 댓글+ 2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6-23
59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4-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