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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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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2회 작성일 22-07-19 16:00

본문

해변에서  



굵은 모래알들이 소금기 묻은 시간을 방황하다가

간신히 해당화 한 송이 피워 올렸습니다. 


가슴 안 모여드는 바람에게

무어라 해야 좋을까요.  


조용히 초여름으로 들어가는 저 

하얀 길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적요한 허공 안을

갈매기 한 마리가 배회하고 있습니다. 


낯선 언어로 지어진 마을이 

멀리 구름 너머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21 08:59:0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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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등대빛의호령님의 댓글

profile_image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바위에서 수평선 너머를 응시하노라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 그리웠습니다
바닷물 짠내가 과거 어느 날 흘렸던 눈물의 행방과 조응하고
바람에선 이 세상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누구도 바다 앞에서는 강할 수 없는 거 같이
바닷가 바람은 그 풍경과 더해져 오묘한 환기의 힘을 지녔습니다
이제 날 만져주는 건 바람뿐이라고 참 자주도 바다에 기웃거렸더랍니다
막연하게 사무쳐서 허공에서 헛것을 바란 그땐 그랬던 기분으로
이 시에 기웃거렸습니다
담백하게 차려주신 해변입니다
유령이 아니고서야 백사장에 발자국이 남아야겠지요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해변은 그대로이더군요. 김태운 시인님 돌아가셨다기에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나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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