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가끔은 떠나세요 > 우수창작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우수창작시

HOME

창작의 향기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끔은 떠나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0회 작성일 22-07-22 02:10

본문

가끔은 떠나세요

버스정류장엔 우산을 쓴 여인이 우산처럼 의자에 접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손에는 웅웅 거리는 비 오는 날의 애벌레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부장님 기획안 보냈는데요, 제가 확인하고 문자 보내드릴게요." 그녀의 반쪽이 멀리서 다가오는 버스 창에 실려 그녀도 모르게 사라져 버렸다 허기진 눈빛이 어스름한 버스의 후면에 포획되어 빗길 위로 미끄러져 나간다 조용히 이어폰을 꽂으며 액정을 바라보는 그녀, 하루를 붙잡힌 그녀의 하이힐이 야윈 발목을 타고 정수리로 기어오른다 버스는 떠나고 그녀가 버스에 오른다 벗어두고 온 날들이 빗발치는 어스름 속에서 무수한 애벌레가 되어 빗발을 타고 빗발 무늬를 그리고 있었다 밤을 접은 우산을 활짝 펴고 한 여인이 잘려나간 반쪽을 꺼내어 들고 천공으로 후두둑 빗발치고 있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7-26 09:05:0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7-22 06:27

시간 관념으로 진입하면서 생이 가늠하는 명멸과 부딪쳤습니다
영성체가 부름하는 높음에 닿으려 하며 영적 있음을 부름하였습니다
기만이 일으키는 의지 팽배가 순서가 만드는 한도를 넘었습니다
그리움이 이름하는 영적 높음에 당도했습니다
자만 팽배가 드리우는 어둠 잔영이 순리의 역을 붙잡았습니다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045	열화 熱花 댓글+ 6개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1	07-26
6044	너를 기다리며 댓글+ 4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7-25
6043	골목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7-25
6042	잔 닦으며 댓글+ 2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7-25
6041	보라 백서 댓글+ 5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1	07-24
6040	오, 사랑하는 아버지 댓글+ 2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7-24
6039	시가 되기까지 댓글+ 4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	07-24
6038	붕어 한 입 댓글+ 4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07-23
6037	돌꼇 댓글+ 2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7-23
6036	앨리스 I 댓글+ 3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7-23
6035	희미한 말등에 앉은 새 댓글+ 6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07-22
6034	오락가락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7-22
열람중	가끔은 떠나세요 댓글+ 1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7-22
6032	가죽나물 댓글+ 2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7-21
6031	뜨개의 그늘에서 온 사과 한 입 댓글+ 4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7-21
6030	저녁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	07-21
6029	깜박거리다 댓글+ 1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7-20
6028	몸살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7-20
6027	山行 댓글+ 2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1	07-20
6026	아카시아 꽃잎 피워 댓글+ 2개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7-20
6025	너무나 소중한 내 짝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1	07-20
6024	백록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7-20
6023	백록 시인 ( 김태운 시인을 추모하며 )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1	07-20
6022	길 -- 김태운 시인을 추모하며 댓글+ 2개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1	07-19
6021	한여름을 개기는 수다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7-19
6020	해변에서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7-19
6019	후리소리 댓글+ 6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7-19
6018	꽃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7-18
6017	세상은 연병장이었다 댓글+ 4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7-18
6016	불면(不眠) 댓글+ 1개	색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7-18
6015	타호 호수에서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7-18
6014	옥수수 댓글+ 2개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7-18
6013	한 며칠 비가 내렸다 댓글+ 6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7-17
6012	쇠 흰머리 깡깡족 댓글+ 4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7-16
6011	나쁜 사람 댓글+ 5개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7-16
6010	러브버그 댓글+ 6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1	07-16
6009	삼다도 댓글+ 4개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7-16
6008	생존의 바다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7-16
6007	변검술 댓글+ 1개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1	07-15
6006	검은 달 댓글+ 2개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7-15
6005	개미들의 긴 행렬 끝에 댓글+ 11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7-15
6004	이 시대의 시가 따뜻해야 하는 이유 댓글+ 3개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7-15
6003	벤조디아제핀 댓글+ 5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7-15
6002	모두가 저녁을 먹지 않았다 댓글+ 5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7-14
6001	악몽 댓글+ 4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07-14
6000	하수구 댓글+ 1개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7-13
5999	굿일 댓글+ 4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7-13
5998	이미지 댓글+ 1개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7-13
5997	산울림 댓글+ 2개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7-13
5996	7월 장마 댓글+ 5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1	07-13
5995	물이 튈 게다 댓글+ 8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7-12
5994	산비둘기가 전하는 말 댓글+ 4개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1	07-12
5993	이륙을 꿈꾸며 댓글+ 4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7-11
5992	터널 속으로 걸어간다 댓글+ 4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7-11
5991	꿈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7-11
5990	너를 앉혀 두고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7-11
5989	하얀 나비 댓글+ 1개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7-11
5988	밤은 무너진다 댓글+ 2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07-10
5987	산책로에서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1	07-10
5986	고추에 대한 단상 댓글+ 2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07-10
5985	장 보는 날 댓글+ 3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7-09
5984	뜨거운 손 댓글+ 1개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7-09
5983	나비 화공 댓글+ 1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7-08
5982	어느 횟집 다녀오며 댓글+ 4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7-08
5981	당신이 건너간 날씨 댓글+ 3개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7-08
5980	나의하루, 스쳐가는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07-08
5979	열대야 댓글+ 4개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1	07-08
5978	가족사진 댓글+ 4개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7-08
5977	하루에 댓글+ 5개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7-07
5976	쥐방울덩굴 시간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7-07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