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말등에 앉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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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28회 작성일 22-07-22 16:38본문
희미한 말등에 앉은 새
눈사람은 맑아서 바다는 단지 링이었다 습지는 조금씩 숨이 멎어 들어갔다 현수막의 견장을 슬며시 만지니 판화 되는 것은 습지의 눈빛이었다 달무리의 일손으로 순한 목소리에 산을 불러냈으므로 습지는 지팡이를 벗기며 한 두루마리로 링을 발랐다 각을 처리하지 못한 라인도 번갈아 여백으로 들락거리는 아침, 파지가 턱턱 문턱을 넘어오는 비명들로 지휘봉을 두들기자 습지의 급소가 짓눌려 싸락눈은 그만 말라버렸다 그 위에 시안만큼 오래된 흔적은 없어리라 분명한 오솔길로 가져온 것은 달무리였다 다시 일손을 내리며 물주머니에 진공을 먹였다 발끝이 화끈거린 아침, 우주에 씻은 심장으로 무늬를 닦았으니까 눈시울이 붉은 절벽이 노선을 한 서너 바퀴쯤 실어 나른 것이었으니 새들이 체포당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렇다고 허무맹랑한 고아라고 말할 순 없는 일 아닌가! 그대 따귀라도 맞는다면 희미한 말등에 펼쳐 보이리라 순백한 결로에서 고드름 하나를 밀어 넣을 거라고 골고루 묻지 않은 무덤까지 절벽은 긴 여행일지라도 지천명을 견디는 값싼 약은 아닐지라도 꽤 앙금과 검불의 흩어 날린 연기는 더욱 아니라도 솟아오른 값싼 시골이라도 말이다 다시 하까요 봉지는 그대로 두면 되는 건가요? 여기 여백 좀 희미하지요 네 일단 써보시고 역마라면 그땐 버리세요 이쪽으로 넣을게요 꾹 잡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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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성이 견인하는 무작위적 영적 존재로 임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자연 강성 향해 난립하는 사물혼이 그득하게 초점을 풀었습니다
영성체의 부름을 물리쳤습니다
독백하는 고고함이 싱그럽지 않았습니다
선돌님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 나름의 취향인지는 모르겠으나
행가름과 연가름이 있으면 합니다
시 본문 중 '따기' - 아마도 '따귀'의 오타라고
유추해 봅니다
뭐, 저도 숱한 오타의 달인이지만서도
또, 저 같은 경우는 한 눈이
실명 失明인지라
시를 읽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뭐, 다른 분들은 괜찮다 하시면
할 말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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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의 탕 Tang 님 (탕 ! - 왠 총소리 ? )
시나 제대로 읽고 하는 말인가요?
그 쓰잘데기 없는
衒學 놀음..
* 현학 : 머릿 속은 텅 비었으면서
고고한 학자인듯 뽑내는 일종의 사기
아무튼,
부적절한 댓글은
해당시나, 시인에 대한
모독일 수도 있습니다
- 시 감상에도 매우 방해가 됩니다
그간 제가 탕님의 시 (?)를
몇 번 읽어보았지만
참, 그랬습니다
가진 게 많아, 늘 해외여행을
자랑하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tang님의 댓글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덥지 않게 대화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치 수준에 대한 이해가 약합니다
생명 관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끄집어 당기지 않기 요망합니다
벌써 두번째 입니다
예의에 대한 의식이 아주 박약합니다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傍若無人한 말이
고매한 시인님의 심기를 어지럽혔다면
Apple 드립니다
혜량하소서
tang님의 댓글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자함을 모릅니다
방자로 해결되는 일은 수고스러움을 복제합니다
인격을 이해 못합니다
인성 수련을 언제 했는지 의아합니다
사과하는 방식에서 이탈됐습니다
앞으로 연루하겠다고 덤비지 말기 바랍니다
崇烏님의 댓글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얘고 두 분 어르신 싸움에 제가 뭐라 말씀 놓기가
당황스럽습니다. 이 방 머물러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돌 선생님 ......오타 교정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눈이 어두워 간혹 이런 일 생깁니다.
아직 문장이 바른지 여타 확인도 하고 있고요...감사합니다. 두 분 선생님
저녁 훈훈하게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