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출근한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는 출근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8회 작성일 22-07-26 06:59

본문

나는 출근한다

 


나는 퇴근하고 싶은 밤을 위해 출근한다 보험회사의 종신보험처럼, 그러고보면 보험회사에 문장 하나 든 것 없지만 보험회사만 드나드는 종신은 따로 없다 종신 계약 없는 문장이 보험회사 가는 길은 길고도 멀다 누군가를 성심성의껏 설계하고 그 누군가의 처지가 되어본다면 뿌듯할까 언제나 누군가를 한순간 미모로 반긴다면 그건 진짜 설렘일까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인연으로 이룬 삶은 일시적으로는 왜 즐거울까 손바닥은 검은 눈동자를 그렇게 오랫동안 모아쥐며 한쪽 경계를 넘나 드는 걸까 발바닥이 자꾸 물집이 생기는 것은 드넓은 허무와 절망에 여전히 걷고 있는 연안의 입맞춤, 아직도 들려오는 죽은 매미 소리에 다 닳은 구두가 구두약을 바르고 마른걸레로 닦아 올렸을 때 숨은 왜 멎는 것이며 분명한 그림자는 왜 또 사라지는 것인가 밤은 열어 코카인을 먹고 비정서적 코카인 댄스를 추어야 한단 말입니까 종신이여 종신은 왜 낯선 길에 오른 운신을 죽이고 아래로 내려와 염치불고廉恥不顧하고 판서에 놓이는 겁니까 구름이여 더 광활한 저 대륙을 확 덮어 한줄기 비를 내리소서 구름이여 왜 이 같은 심문을 하시어 보장분석에 손을 되어야 한단 말인가요 심문이여 입술은 왜 또 붉어져 덩거맣게 노복으로 남아야 하는 겁니까 구름과 종신이 판서에 이르면 모든 것이 다 타는 저 혀끝을 잡을 수는 있습니까

 


.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8-01 09:07:2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퇴그하고 싶은 밤을 위해 출근한다~~~  넘 마음에 듭니다  숭오님~~~
난 늘 출근 출근 또 출근 ~~  퇴근이 없는  실업자  집안의 도우미~~

오늘은 참 슬퍼지는 날 입니다

숭오님은 즐겁게 신나게 보내는 하루 되세요~~^^

Total 6,185건 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11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08-13
6114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8-13
611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8-13
611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8-13
611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8-12
611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8-12
6109
유월의 곡우 댓글+ 2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8-12
610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8-12
6107
나의 눈에는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8-11
6106
오래된 싸움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8-11
6105
바늘귀 댓글+ 2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8-11
6104
풀등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8-11
610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8-09
6102
칼금같이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8-09
6101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08-09
610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1 08-09
609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8-09
6098
어떤 책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08-08
6097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08-07
609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8-06
609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8-05
6094
칼의 퍼즐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8-05
60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8-05
6092
우아한 유령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8-04
609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8-04
6090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08-04
6089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08-04
6088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8-03
608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8-03
608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8-03
6085
불면증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8-02
608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8-02
608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1 08-02
608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8-01
608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8-01
6080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8-01
6079
도로 댓글+ 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8-01
607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1 08-01
6077
수의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8-01
607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8-01
607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8-01
607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7-31
607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7-31
607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7-30
607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07-30
6070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7-30
606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7-30
606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7-30
6067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7-29
606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7-29
606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1 07-28
606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7-28
6063
마마의 카페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7-28
6062
풀꽃의 시안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7-28
6061
벨쿠르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7-27
6060
유리수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7-27
605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7-27
6058
숲속의 바다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 07-27
605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7-27
6056
혈압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7-27
6055
골목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7-27
605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1 07-27
605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7-27
605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07-27
605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7-26
605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7-26
6049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7-26
6048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7-26
열람중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7-26
604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7-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