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열차엔 꼭 오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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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76회 작성일 22-08-09 14:35본문
다음 열차엔 꼭 오시겠지요 / 최 현덕
대합실 의자에 기대어
게이트 너머에 피어 날
꽃 한 송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꼭 보고픈 꽃 한 송이
이제나 저제나 조급한 마음뿐입니다
피어도, 피어도 마르지 않는 꽃
피어도, 피어도 그리움만 더해 주는 꽃
피어오르다 저 너머로 사라지는 꽃
기적소리와 함께 내게로 다가서는 꽃
골골이 여울진 평행선 레일 위로
무채색의 향기 짙은 꽃 한 송이
오늘도 정적을 깨우며
그리움의 온도만 쌓여갑니다
이번 열차는 떠났습니다
열차는 또 갔습니다
다음 열차엔 꼭 오시겠지요
그리움만 더해 주는
꽃 한송이.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 줄기로 이름하는 형용하는 아름다움을 천생의 힘으로 무색하게 했습니다
가짐으로 가는 형언되는 사랑스러움에 자기를 묻고서 아픔의 승화를 노래했습니다
영체가 내어주는 직관하는 힘으로 자기를 그리움 대상에 놓으려 했습니다
꽃의 승화감은 영적인 필설로 다가설 예정이었습니다
순순한 사랑 기억이 아른댔습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를 더해가면 그리움만 쌓이는거 같습니다.
수없이 지나친 인연들을 표현해 봤습니다.
tang님도 그중에 한분입니다.
귀하신 인연입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해하는 자연 섭렵의 지적 승화가 순수로움의 격을 갖게 합니다
세월이 추구하는 서로로서 있음이 되는 환상율에서의 격이 순전한 아름다움의 맥을 줍니다
격으로 그리움되어 모두에게 있음을 고하는 사랑 언질은 풍요로운 성령과의 대화이기도 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도 열차와 같아요.
수많은 사람을 태우고 보내고......
인생은 수많은 인연을 그리움으로 승화시키다가
한송이 꽃처럼 떠나가지요.
왔다가 사라지는 꽃 한송이처럼......
tang님의 댓글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없음에 매료되는 회한은 바닷가 흰 포말이 섬광 같은 빛을 냅니다
중추적인 안락을 향한 매진은 바다의 포용력에서도 높음과 순서를 놓은 희열로 병치됩니다
아득한 아스라함, 순간에서 영원으로 가는 정표의 부서짐입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인연입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움을 감내하는 형상됨에 매료점을 갖고 있나 봅니다
스치면 인연이란 말에 환생의 아름다움 맥을 열어봅니다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래 보기드물게 좋은 작품이네요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찬이십니다
졸필에 짐을 얹으니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