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진화 - 봄 -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섹시한 진화 - 봄 -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73회 작성일 16-02-26 19:20

본문

섹시한 진화

- 봄 -

 

이포

 

 

언어를 감고 다녔다

봄, 그녀가 표출하는 언어

윈도에 비췬 율동을 보고 알았다

미끈한 다리는 빨리 다가와 보란 말이고

여민 가슴 살짝 비춰 보임은

어서 말 걸어 보란 거였다

 

머리카락과 짧은 웃옷 사이

심하도록 노출된 목선

거칠게 밀려와 하얗게 부서지면

길게 미끄러지는 물결의 다리맵시

언 듯 물고기 은 비늘이란 착시 그건

햇살 부서지는 물비늘 팔랑거리는

형용사였다

 

비바람이 부는 날엔 우산으로 몸 가리지만

외롭다는 낱말은 어두운 우산 밑에

우수(憂愁)로 나열되었다

만약 좀 더 오랜 시간

비가 그치지 않았다면 봄은

우수로 온통 빗속에 굳어버린

몽상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햇살 같은 감탄사들과

먼 날을 기억하지 못하는 퀘스천마크

온몸을 감싸고 있는 봄, 그녀의 언어는

국적이 없는 신종 우주언어이다

볕 좋은 날엔 무척 수다스러워

눈부시도록 낱말의 나열 너무 빨라

답변 궁한 난

꽃으로 사랑이라 쓴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3-03 14:54:09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저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저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봄은 섹시한 거군요?
아른아른 여릿여릿 나릇나릇 노릇노릇 즐감~~~
그러고보니 엄청 섹시한 봄이 될 거라 믿사옵기까지 되고야 말았습네다.
잘 보고 배우고 갑니다.(__)
즐주 되세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두저문 님  오늘은 불금입니다.
올봄도 낭만 가득하여 행복하시길 빕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노정혜님 봄은 참  담미로운 계절 같아요.
나이가 들었어도 어느새 가슴이 설래어
어디론가 가고만 싶어집니다.
주말 행복한 나들이 하세요. 건강하시고요.

Total 6,173건 1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473
가을 댓글+ 5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0 10-30
547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 10-30
5471 통통 삐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10-31
547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 10-31
5469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0 10-31
546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 04-27
546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 04-27
5466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 02-27
5465
늦가을 댓글+ 1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0 11-02
546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 11-02
5463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 11-02
546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 02-07
546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 02-06
546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12-23
5459 van beethov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 11-02
5458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7-18
5457
기계비평 댓글+ 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 07-19
5456
눈물 삽니다 댓글+ 2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 11-02
5455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07-06
5454
수석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 11-03
5453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 11-17
5452
삼리보육원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 11-03
5451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11-04
5450
천문동*에서 댓글+ 2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 11-04
5449
소식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 11-04
5448
옵스큐라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 11-04
5447
밥을 안치며 댓글+ 4
하얀그림자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 02-27
5446
새들의 수명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02-27
5445
헤게모니 댓글+ 6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 03-27
5444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 11-10
5443
고무신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0 11-05
5442 밤정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0 11-05
544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0 11-05
544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 02-09
5439
세미콜론 댓글+ 4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0 11-06
5438 통통 삐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 11-07
5437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0 11-07
543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10-25
5435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 11-05
543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 12-25
5433
소리의 함정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 12-22
5432
무제 댓글+ 6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0 12-06
5431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 12-29
5430
중력파 댓글+ 2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0 06-29
542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7 0 11-06
5428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 11-06
542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11-07
542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 11-06
5425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 11-06
5424
고행 <14> 댓글+ 2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 11-06
5423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 11-06
542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12-04
5421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 08-12
5420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12-04
5419
좌판 ( 坐板 )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 12-04
5418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11-15
5417
변신 댓글+ 3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11-15
열람중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 02-26
5415 미스터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 12-08
5414
두부 댓글+ 10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 12-26
541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 12-28
541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 11-07
5411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 11-07
5410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 11-07
5409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11-07
5408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0 04-12
5407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 08-11
5406
겨울 애벌래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0 03-29
540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 03-29
5404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 11-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