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월 우수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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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 詩마을 청소년시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최우수작】
캥거루맘 – 꽃 핀 그리운 섬
【우수작】
바다의 계절 – 강정관
【가작】
색시야 - 혜화동
구원 – 백정동
2016. 1월 심사평
박성우
며칠 심사를 위해 청소년 시방의 시를 읽으면서 가급적이면
이름을 보지 않고 시만 읽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몇 번의 심사를 하면서 읽고 느꼈던
기억이 혹시 조금이라도 개입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그랬습니다.
오늘은 조금 아쉬움 것들 몇 가지를 남기고 가야될 것 같습니다.
행 간이나 연을 구분할 때는 서로 조금의 연결고리가 있어야 합니다.
꼭 그러해야 한다는 규칙도 없고 또 의도적으로 서로 무관한
대상이나 감정으로 낯설게 만드는 효과를 구하는 시인들도 있지만
그러한 잔재주(?)가 시를 쓰는 주된 힘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주제를 정하고 다향한 소재를 구하는 것과 그 소재를
다시 하나의 주제로 엮어내는 것 또한 시인의 역량이고 재주입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는 것입니다.
주제도 좋고 소재도 잘 가져왔는데 그걸 잘 꿰지 못하고
아무렇게나 바닥에 흩뿌려 놓은 듯한 글들이 많았습니다.
중언, 부언.... 했던 말 또하고 강조하고......
오히려 군더더기가 붙은 정리가 덜 된 글이 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그래도 그중에서 선명한 주제로 잘 엮어주신 여러분들의 시를
간추려 내었습니다.
모두에게 가능성이라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016. 2. 27
숲동인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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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꽃핀그리운섬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
저의 별로 뭐라할 것 없는 시를 이렇게 올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시를 쓰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강정관님의 댓글

우수작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백정동님의 댓글

와우 감사합니다!
백은서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