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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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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솔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43회 작성일 16-03-01 16:30

본문

시계는 째깍여 바늘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고

창문을 뚫고 나온 햇빛은 내 볼을 툭툭 친다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비어져나온 것은 무엇이냐

 

내가 헤엄치고 있는 시간이라는 물 속에서

 

나는 흘러갈 뿐이고

사람들은 스쳐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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