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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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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강정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97회 작성일 16-03-17 23:28

본문

고원의 밤

                                                 강정관(19)



티베트의 별은 유난히 이슥하다
마을 모서리에서부터 어둠이 스며든다
노파는 하늘 가까이로 자꾸만 올라갔다
산을 올라가는 길,
산능선을 날아온 독수리 울음소리가 언덕을 서성였다
매서운 눈꽃이 자꾸만 옷깃을 파고들었다
양들의 그림자가 널부러진 밤을
오물거리고 있다
잠이 깬 손주는 미간을 찌푸리며 따라나섰다
고덴사원 아래에서,
손자의 앞날과 자신의 내세를 기원하는 노파
가난한 사람은 불행하지 않았기에
하늘에 닿을 수 있다고 믿을 것이다
육신이 들판에 던져지고 새들이 쪼아대는 것
잔잔하게 안개가 새벽에 깔릴 때
그들이 말하는 세계로 접어들었다면
티베트의 아침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고요하겠지
노파는 기도를 마치고
공허가 쌓인 백색의 고원을 내려간다
땅에 부리를 내린 눈송이들이 빛나고 있다
자신의 마지막을 가장 순수한 곳에 기록하며 걸어간다
내일이면 노파는,
평화로운 햇살에서 다시 깨어날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손성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자의 관점이 1인칭이냐 2, 3인칭이냐에 따라서 언술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위의 시는 3인칭의 객관적인 관찰이 주를 이루는데
1인칭의 주관적 서술이 눈에 거슬립니다.
퇴고해 보세요. 비교적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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