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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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 이상근
빗소리 요란하여
말린 산채 걷으려고
창문을 열었더니
나뭇잎 지는 소리
무갑산 능선자락에
걸린달이 차갑구나
턱밑에 입추이니
낙목한천 당연하다
세월을 뒤적여도
이룬 탑 하나 없고
어느덧 흙으로 가는
길목에 서있어라
댓글목록
鴻光님의 댓글

입추에
산천초목
꼬가옷 갈아 입고
사나이
마음에는
옛 추억 그려보니
계영님
글 속에 그린
이야기를 심어요
녹현님의 댓글

연륜과 경륜이 더해 갈수록
함께 따라오는
허전함 또한
보듬어야 하는가 봅니다.
몽진2님의 댓글

홍광선생님 그리고
녹현선생님.
감사합니다.
어느덧 황혼으로 가는 길목에 선
제 모습이 서글퍼
가을을 빗대 써본 글입니다.
좋은 시 많이 남겨주세요.
단혜 김강좌님의 댓글

화려한 단풍빛에도
어딘지 쓸쓸해지는 가을날을
곱게도 담아내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
반갑습니다 몽진2 작가님~
늘 향필 이루시고
행복한 시간들 누리시길요 ~^^*
몽진2님의 댓글

단혜님 다녀가셨군요.
언제나 고운시를 쓰시는 님의 마음에
감사함을 보냅니다.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리지요.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