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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고 사랑하고 / 최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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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89회 작성일 15-09-14 17:48

본문


좋아하고 사랑하고
최명운

붉은 노을처럼 
가을 산도 붉게 물들어가고
우리 인생도 세월의 흐름속에 
어쩔 수 없이 변해간다
먼 훗날 우주로 날아가 
수백 수천 년을 살 수 있을까
지구 백 년이나 우주 천 년이나 
다를 게 없을 거 같다 
지구 나이 하루나 
우주 나이 하루가 똑같을 테니

주어진 적당한 현실 
지지고 볶고 
슬플 때 슬퍼하며 기쁠 때 기뻐하며 
좋아하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기회의 자유 만끽하며 
사는 게 인생인 듯하다

세월을 거스르지 말고 받아주는 것 
감성이 풍부한 인간
사랑할 때 아낌없이 하고
삶을 거부하지 말며 
스트레스받지 말며 슬기롭게, 지혜롭게 
웃으면서 사는 게 정답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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