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릿가을 / 최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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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릿가을
최 명운
서릿가을, 만추, 반추
입동이면 서리도, 눈도 내리며
나뭇잎은 붉어지다 못해
나뭇잎으로 떨어지며
군데군데 단풍잎 몇 개 매달은
앙상한 나뭇가지로 변하는 시기가
애처로운 서릿가을이다
아쉽지 않은 무엇이 어디 있으랴
급한 성격 탓에
뚜렷하게 내세울 것 없이
원칙만이 고집한 지나온 삶이
어영부영 후회막급이라서
북풍에
나뭇가지 울음 터트리면 서글프다
좋은 시절일 때
다하지, 누리지 못하고
음산한 삭풍이 불면
장담할 수 없는 내일
별 밭이 쏟아질 듯 그리며?
우린 다음 또 다음을 예약한다
아니 예약이 아닌 기대를 한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최명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작가님!
단풍 곱게 든 가을 빛 부터 가을거지의 수확이 끝난 논빼미 ......
입동의 나목에 감이 주렁주렁 매달렸는데
동장군이 함박 눈 싣고 겨울을 선물로 모셔 오네요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관람하는 살뜰한 느낌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작가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kgs7158님의 댓글

으앗,,..단풍길이 ,,,,마음을 뺏어갑니다!^^
최명운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림에서 영상에서 보았듯이
이제 만추네요
이맘 때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잎이 떨어지면
눈도 내릴 것이고
눈이 내리면 마음도 또 스산해지겟지요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최명운님의 댓글

7158님 만추 여유롭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