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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의 사랑 /이 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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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34회 작성일 16-07-19 10:35

본문


♥ 매미의 사랑 ♥

                    淸海,이 범동

긴긴 여름날 
매미가 맴,맴 찌르르~
숲과 들 곳곳에서 교향곡 울리고

수년을 흙 속에 살다
한 더위에 애벌레 허물 벗고
신비하게 1~2주를 사는 삶의 운명이라

쉬지 않고 한결같이 밤낮을  
목이 터져라 짝을 찾아
애절하게 울부짖는 두견새같은 생명인 걸

한 여름 한 낮을
매번 30~40초 혼신의 정열로 연주해 
운명처럼 짝지어 새 생명 잉태하고
일생을 마감하는 순결한 사랑 아닌가

이 삼복 한 여름 날 
짝을 찾는 일념으로 환생
계절에 편승해 슬기롭게 사는데, 우리도
매미처럼 풀잎같은 사랑맺어 뜻있게 한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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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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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7-20 00:26

매미는 정말 귀한곤충같아요..
신비하고도..
어떻게 수년을 흙속에살다가 며칠을
노래하다 가나요,,애절한삶입니다.
감사합니다 고운작품 잘 읽고갑니다.꾸벅

세잎송이님의 댓글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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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7-21 09:45

kgs7158님 감사합니다
매미는 애절한 사랑을 노래로 표현한 듯 하고,
누구나 사랑을 할땐 인고의 정성이 꼭 필요한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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