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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능소화 / 최명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26회 작성일 16-06-30 06:35

본문



고향 
최명운

 지금쯤 고향에도 
 멍석딸기 한창 무르익겠네 
 짙푸른 숲에서 품어내는 
 향기에 취하고 

 계곡 돌무더기 사이로
 또로롱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면 
 한여름 땀방울 
 뽀송뽀송 마르네

 멍석 딸 따다가 가시에 찔려도 
 찔리면 찔리는 대로 
 야생에 길든 들짐승처럼 
 그렇게 아무렇지 않았네 
 아~고향산천 
 송알송알 매달린 청머루 그리움!


능소화 
솔거 최명운

여느 꽃이 그렇듯 능소화 예쁘다 
여염집 여인 
애절한 사연을 가진 꽃으로 
소개되고 능소화꽃은 독을 품고 있어 
나비와 벌이 날아들지 않는다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능소화도 벌 나비가 날아들고 
사랑하다 상처하거나 헤어지면 
다른 짝이 나타나는 것이 
세상을 만드는 진리다 
세상에 버림받음이란 없다 

나름 사연이 있을 뿐이다 
꽃은 아름답다 
능소화도 또 다른 꽃도 
당신도 이 세상을 환하게 밝힌다 
저기 돌담이나 울타리에 핀 꽃처럼! 
세상을 아름답게 수놓을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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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6-30 16:44

최명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담쟁이 푸른 숲 돌담벽에 어김없이 피어
전설의 슬픈 사연을 재연 하듯 길손의 발목 서성이게 하지요

아름다운 영상시화로 시인님의 주옥같은 시를 담으시어
애틋한 감상 하고 갑니다 음원이 감미롭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행보 되시옵소서!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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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6-30 21:10

ㄴ머 황홀합니다,,^^
능소화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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