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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엔 모습이 없다 / 秋影塔- 영상 큐피트화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093회 작성일 16-06-20 14:30

본문




그리움엔 모습이 없다 /秋影塔
 
 싸리문에 돌쩌귀 걸어놓고
초가지붕 말랭이에 풍경소리도 달아 놓고 
초승달이 앙칼지게 눈썹을 치켜세울 때
나 발 바쁘게 마실 나선다
 
 고샅 탱자나무에 바람은 걸려 울고
보골보골 괴는 덜 익은 술냄새 어둠에 솥 걸고 
죽끓이면 
허공에 숱한 구멍을 뚫는 별빛은
나를 기어코 찾아내고야 마는데
 
밤이 반가운 것은 숨어 우는 자웅의 
부엉이뿐이어서
 
시들해진 마실을 걷어 들고
돌쩌귀 빠진 싸리문을 미는데 
어디선가 모습 없던 그리움 하나 얼마나 
반가웠던지 왈칵 나를 껴안는다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큐피트화살님
사랑하는 작가님! 반갑고 반가운 우리 작가님!
제가 또 다른 시인님 시도 모셔다가 맘대로 습작 한번
해 봤습니다  웃어 주세요......
늘푸르니 방장님의 아름다운 포토에 우리 작가님의
어울이신 작품과 추영탑 시인님이 주신 시로
서투른 습작 해 봤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행보 되시옵소서!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시를 제가 모셔 왔습니다
양해 하실꺼지요??!!
감사 합니다 고운 눈으로  후원 해 주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생 꿀까말까 한 꿈에서 왕이리도 된
기분입니다.
은영숙 시인님 정말 고맙습니다.

뭘로 보답을 해 드려야 할지요.

보잘 것 없는 제 글을 아름다운 영상에
올려 주셔서,
(후원이라니요?)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16-06-20 15:10      한 백년 살다보니 이런 고마운 일도 다 생기는 군요. 먼저 '큐피트화살님'과 '늘 푸르니' 방장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내치지 않고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울러 은영숙 시인님께도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백면서생의 글이 이런 곳에 올라
혹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모처럼의 일이니 '싸나이의 애교(?)'로 보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세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  추영탑 드립니다.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고운글 영상 즐감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2751 사랑의 전설이 사라져버렸네요
거기 사랑이여,,라는 노래도  함께;;
종종 이런일이 일어나더라구요
노래같이 들으면 좋을텐데..누군가 훔쳐? 간듯 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gs7158 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이곳엔 문외한이라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설마 누가 훔쳐가기야 했겠습니까?

그저 잠시 외출중인지도 모르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gs7158님
오랫만에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어디 아프시지 안나 하고 걱정 했습니다
고운 걸음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두번씩 들려 주시고 따뜻한 인사 주셔서
습작생의 아장걸음 부끄럽습니다
즐겨 해 주시니 감사한 마음 가득이옵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시인님!

최명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의 추억을 접했습니다
옛날 옛적 모습들이 살며시 다가오네요
은시인님 건강하게 장마철 나시길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명운님
어서 오세요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어제 병원 나드리에 지처서 비실이가 더욱 비실이가 되었어요
혜량 하시옵소서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고 큐피트화살 작가님의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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