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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사물을 처음 느낄 때 보는 꿈이다 / 최명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3회 작성일 16-06-18 10:06

본문

별은 사물을 처음 느낄 때 보는 꿈이다

솔거 최명운


별 못 보는 한국이라는 인터넷 뉴스가 올라왔다
언제부터가 아닌
빛을 만들어 팔고 사서
이익을 남기는 시점을 시작으로
도시에서는 밤하늘 별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옛날 40~50년 전만 해도
밤에 은하수나 성운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었다.

농사지을 철이 되면
사립문 문턱에 앉아
논밭에 일을 하고 돌아오시는 부모님을
밤하늘 별을 헤아리며 기다렸다
도시는 빛으로 낮처럼 장사진을 이루고
시골에도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마을 어귀 가로등 불빛 아래 콩이나 팥 옥수수가
열매는 열리지 않고 키만 전봇대마냥 자랐다.



낮엔 일하거나 성장을 하고
밤엔 쉬거나 잠을 자야 하는데
빛으로 낮과 밤을 잊은 식물이 키만 큰 것이다
전깃불은 인간에게 성스러운 발명품이다
빛을 얻은 후로 우리 삶은 정말 윤택해졌다
동력으로 꿈나라 같은 우주를 오가지 않던가
오대양 육대주를 안전하게 다니지 않던가

이보다 놀라운 발전이 어디 있겠는가



계속 새로운 에너지를 발견하고 만들어
훗날 몇억 년 걸린다는 별나라도

몇 시간 만에 오갈 것이다
이미 신비한 세상의 입구에서 출발의 깃발을 올렸다
하지만 우리가 잊어버리는 것이 있다
아니 신기술로 인해 사람의 성격이 과격해지고
조금만 힘들어도 참을 줄도 모르고
이해하는 심성이나 배려하는 마음이 사라졌다.

감각적 자극이나 인상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성질
감성은 나쁜 곳으로 발달하고
느낌이 풍부한 아름다운 마음씨는 메말라버렸다
조금만 추워도 히터를 켜고
조금만 더워도 에어컨을 켜며
비가 내리면 짜증을 부리고
햇볕에 참지 못하고 응달로 피하고
작은 기후 변화해도 민감해지며 감성이 메말라 간다

어디 이뿐인가 자기 기호에 맞지 않는다고

생명부지 모르는 사람을 무차별하게 폭행하지 않던가


별은 사물을 처음 이해할 때보는 꿈이다
오래지 않아 분명 별나라에 오갈 것이고
은하수 성운도 이웃 나라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감성이 메말라
이해와 배려 사랑이 메말라 간다면
일부 몇 명만을 위한 영원, 영위가 될 것이고
공평해야 한다는 인간의 기본은 황폐화할 것이다
밤하늘 별을 보고 살자
이대로라면

너는 없고 나만 있는 무서운 세상이 될 것이다.


마음은 동요하기 쉽고, 혼란하기 쉬우며,
지키기 힘들고, 억제하기 힘들다.
또한 마음은 잡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볍게 흔들리며, 탐하는 대로 달아난다.
단지 지혜있는 사람만이 이를 바로잡는다.
마음은 보기 어렵고 미묘하나,
지혜 있는 사람은 이 같은 마음을 잘 다스린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곧
안락을 얻는다.

"법구경"

=법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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