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순결의 사랑 꽃 / 최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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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순결의 사랑 꽃
최명운
차갑지도 따갑지도 않은 햇살 익은 포근한 봄이네
부드러운 바람은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새소리는 心情 간드러지게 하는
잘 빚은 명곡이며
관계 끊고 헤어졌다 찾아온 옛 연인의 숨소리 같네
개울가나 강 언저리에 핀 유채꽃을 보게
물이 흘러 씨앗이 떠내려간 줄 알았는데
이 자리서 날 괴롭히던 상념만 떠나갔고
저 위 다른 타향 인연이 찾아와 꽃을 피웠잖은가
눈이 내릴 때 봄이 언제 올까 기다렸지
꽃피고 새우는 봄이 오니
길어야 열흘 피우고 지는 꽃 때문에 노심초사하잖아
하지만 있잖아
꽃이 피고 지는 것은 새로운 사랑을 만나라는 거 같아
한 포기 꽃도 피고 지는 날이 다르고
한가지 꽃이 지면 또 다른 꽃이 피잖아
내가 느끼지 못하는 것뿐
우리 곁엔 늘 사실로서 존재하는 새로운 무엇이
어떤 것을 놔주지 못한 집착
그것이 나의 순결이라는 멍청한 생각이란 거야
청춘의 꽃이 피네
인생의 꽃이 지네
그게 바로 삶이며 새로운 인연 늘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네!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복사꽃이 너..무 이쁩니다
밤비가 내리네요..봄장맛비처럼..^^
은영숙님의 댓글

최명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우리 시인님!
산골짜기를 흘러가는 맑은 물 소리 들으며
바위틈 비집고 피어난 수달레꽃......
강가에 앉아 바라보며 초록치마 노란 저고리 입고
봄바람에 너울거리는 유채꽃......
봄꽃의 유혹으로 시인님 가슴에도 시의 꽃이 화알짝
피었습니다
아름다운 영상시화와 감미로운 음원 속에 즐겁게
머물다 가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