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진안 장터/전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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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진안 장터
전근표
튀밥 기계 풀무 질 하시던 할아버지
황색 깃발 흔들며 "귀 막아요!"
휘익~ 휘익
호르라기 소리 요란하다
가무잡잡한 모습의 뻥튀기 아저씨
한 손으로 기계 손잡이를 잡고
푹팟~ 푹팟 누르며
한 손으로는 뻥튀기 과자 하나 집어
지나는 사람마다 내미신다
"하나 잡숴 보세요..."맛 있어요"
되는데로 땅바닥에 벙퍼짐히
주저앉은 아줌마들
한 되빡, 두 되빡 고봉으로 샘을 새며
"값일랑 깎지 마세요" 하소연이다
"떨이, 떨이~ 마지막입니다"
"살림에는 눈이 보배요"
"기회는 자주 오는 게 아닙니다"
생선가게, 과일가게...
여기 저기서 고함 소리다.
찰그락~ 찰그락, 째깍~ 채깍
엿 장수 가위질 장단에,
걸죽한 막걸리 한 잔에,
순대국 한 사발에
뚝배기 사발만큼이나 더 큰 정을 담아
덤 주고 값 깎는,
사람 사는 맛을 나눈다
구렛나루에 삶의 덧 모자 눌러 쓴
고향 사람들 시골 장터 모습이 그립다
정 많고 순박한 사람들
그들의 모습에서
내 가슴 어느새 따뜻함으로 가득하다 .
나오는 음악 : The wild mountain thyme - Joan Ba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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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오호라
전근표 시인님도 진안이 고향이시네요
저도 고향이 진안입니다
고향의 소식 전해 주시어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용담댐 수몰로 인해 고향을 잃어 버렸지만
아직도 망향의 한을 풀 길이 없네요
소박한 진안 사람들의 삶을 그려낸 전근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는 전북 진안 정천입니다
고향 소식 자주 전해 주십시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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