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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망 / 최명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78회 작성일 15-12-08 16:53

본문


작은 소망
최명운

깊고 그윽한 세월
장작불 뜨끈한 황토방은 없어도 
연탄난로 위 보글보글 끓는 
주전자서 
은근한 김 무럭무럭 퍼지고 
바다를 볼 수 있는 카페에서 
단 한 번의 인생 중 
첫 번째 으뜸 당신 내 사랑 임과

뭍으로 밀려오가는 해조음
포구 갯바위나 테트라포드 위 
한가로운 갈매기 여유처럼 
주황빛 노을과도 같은 
그윽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고소하게 볶은 향이 좋은 
원두커피 음미한 세월을 낚고 싶다
 
기약 없는 다음날 걱정 없이 
그다음도 미련없이 
첫 번째 당신 두 번째 또 당신과 
저 하늘 바다가 맞닿은 인연으로 
길고 긴 터널에서 벗어난
思考 영역을 벗은 자유고 싶다! 
운명의 바이올린 음률이고 싶다!


추천0

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명운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글이 참 좋습니다
몇번을 다시 봅니다
겨울이 일찍 온듯 춥습니다
시인님 행복이 가득한 12월 되세요.^^

최명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광진 시인님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연속입니다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하지만
추위에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그냥 적당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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