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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가을입니다/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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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202회 작성일 15-10-03 07:29

본문

 
그대여, 가을입니다/김사랑


그대여, 가을입니다
내 인생이 슬쓸하여
길을 기다가 뒤돌아 보면
지나 온길은 안개속으로 사라지고
희미한 추억만이 남아
갈대가 흔들리는 가을입니다

그대여, 가을입니다
내 사랑이 외로워서
그 마음이 너무나 애달퍼서
그 여인을 향해 손짓하면
사랑한단 그 말대신
코스모스가 웃음짓는 가을입니다

그대여, 가을에는
아무런 말씀도 하지 마소서
그리웠노라고 그 말슴으로
내 마음을 단풍잎처럼 물들리지마시고
이젠 낙엽처럼 이별하자고
그런 심장을 찢는 그 말씀도 마소서

그대여,가을에는
거미줄에 걸린 잠자리의 날개대신
벌레먹은 나뭇잎이
너무나 슬픈 계절입니다
파르르 갈바람에 떨리는
심장의 고독한 노래를 듣습니다

그대여, 저를 두고 이별하시려거든
저와의 인연에 미련을 두지말아요
흘러 바다로 가는 강물처럼
뒤돌아 보지않고 말없이 가세요
가을잎의 손목을 끌고가는 바람처럼
그냥 사랑했던 마음만 남겨두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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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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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10-03 12:43

가을은 잎새의 계절이다
잎새에 물이들면 .....가을이 흐르고
잎새가 떨어지면...,,,가을은 흐름을 멈추고 겨울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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