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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가을/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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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92회 작성일 15-09-2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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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가을/김사랑 


고향의 들녁
황금빛 벼가 익어갑니다
익으면 익을수록
벼는 고개를 숙이고
세상의 사람에 겸손해집니다
빈자의 손으로
쓸쓸하게 돌아선다해도
늘 하늘에 감사합니다
가을코스모스가
푸른 하늘가에 활짝 웃고
추석도 며칠 남지 않았나봅니다
늘 햇살같은 축복이 있어
제 인생엔 영광뿐입니다
사람이 아름답다는 건
그 안에 사랑때문입니다
고향의 가을
고추잠자리가 옵니다
타향에서 지친 그대도
삶에 잠시 쉼표를 찍어두고
어머니 품속으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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