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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김사랑 

 
인생 길 위를 달려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내 사랑에 동행 해준 그대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나의 길 위에서 갈림길에 서면
어디로 가야하나 생각합니다

하늘이 맺어준
우리가 인연이라면
당신과 함께 그 길을 가고 싶습니다
강아지풀처럼 보드랍고 여리지만
바람앞에서 쓰러지지 않는 사랑
당신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설령 우리 사랑에 가을이 와
고독에 방황한다해도
당신과 함께라면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 쓸쓸한 인생에 
아름다운 사랑이 되어주신 당신
당신때문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