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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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김사랑 뒷동산 노오란 달맞이꽃 피거든 나를 그리로 불러주오 앞도랑에 연분홍 물봉선 피거든 나도 너를 불러주리라 인생의 절반은 기다림으로 살고 사랑의 전부는 그리움으로 살고 달도 차다 기울면 허전하고 여인의 눈썹달이 떠있는 밤 달빛아래 달맞이꽃 피었거든 미리내 물결따라 내게 다녀가오 물푸레나무잎 별 씻기는 소리 나도 날개를 달고 네게 갈 것이오 풀벌레 울음 달빛을 옮기고 물봉선밑 버들치도 꿈을 꾼다네 여자의 마음은 남몰래 피는 꽃에 흔들리고 잠이 든 바람에도 흔들리나니 그냥 바라만 보다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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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오호라
여심이라
여자 같은 마음
어찌 보면 시와 영상을 보니
시가 더욱 돋보이는데요
김사랑 시인님 건강 챙기시는지....
ㅎㅎㅎㅎ
영상을 만들어 주신 바다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