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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 온 사랑 / 賢智 이경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賢智 이경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140회 작성일 15-07-10 09:50

본문

 

다시 찾아 온 사랑 / 賢智  이경옥




이른 새 봄을 알리는 소리에 
고개 들어 반기던 모습은
어느새 흘러 가는 강물에 흘려 버렸는지
아스러이 사라져 가는 기억속에
나 몰라라 풀잎 소리만 바스스

장대비 눈 앞을 가리워도
그 속에 숨어 지내던 가슴 아린 추억 하나
발 밑을 뒹구는 물방울처럼
밟혀져도 버리지 못하더니
새 순 돋아 나듯이 소망속에 찾아든다

밤 하늘에 흩어져 
메아리되어 들려 오는 소리
잊지 않아서 잊혀지지 않아서
멈추었던 발걸음 재촉하여
다시 너에게로 간다


추천1

댓글목록

용담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경옥 시인님
어찌 다시 찾아오는 사랑에게 모른다 하지요

<밤 하늘에 흩어져/매아리 되어 들려 오는 소리/
잊지 않아서 잊혀지지 않아서/멈추었던 발 걸음 재촉하며/
다시 너에게로 간다/>

참 좋은 부분입니다. 시의 끝 부분이
너무 잘 처리 되었습니다.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비의 영상속에
다시 찾아오는 사랑을 기억하는 깊은 뜻
잘 간직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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