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하늘 / 안재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04회 작성일 16-05-04 17:25본문
아버지의 하늘
안재식 (서울, 1942~)
비비추 고 여린잎이
우주를 들어올리는 날, 왜
하필 아버지가 떠오를까
내 나이 여덟살, 어린
처자(妻子) 남겨두고 먼길 떠난 아버지
잊고 살았는데
잊으려고 애썼는데
비비추 고 여린잎이
언땅 비집고 나오는 모습,
그 모습이 꼭 내 모습 같아
무조건 편들어줄 아버지 없는 설움에
억울하게 돋아난 상처, 소름처럼 일어나고
지워지지 않는 얼룩, 핏물처럼 퍼진다
애잔하여 무너지는 가슴, 아버지가 보고 싶어
이제야 쏟아내는 눈물
방울 속에 떠오르는 아버지,
아 - 버 - 지
후유~
삼십분만 살아오신다면
아버지 등 빡빡 밀어드리고
내 등도 밀어달라 응석부리고 싶다
그랬으면 참, 좋겠다
*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와, 그들의 아버지를 그리워해 봅니다.
소스보기
<object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id='DaumVodPlayer_vf379IQBVBBBVoppY0QiiXQ' width='640px' height='360px' align='middle'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f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10,3,0,0'><param name='movie' value='http://videofarm.daum.net/controller/player/VodPlayer.swf'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bgcolor' value='#000000' /><param name='wmode' value='window' /><param name='flashvars' value='vid=vf379IQBVBBBVoppY0QiiXQ&playLoc=undefined&alert=true' /><embed src='http://videofarm.daum.net/controller/player/VodPlayer.swf' width='640px' height='360px' allowScriptAccess='always'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bgcolor='#000000' flashvars='vid=vf379IQBVBBBVoppY0QiiXQ&playLoc=undefined&alert=true'></embed></object>
아버지의 하늘
안재식 (서울, 1942~)
비비추 고 여린잎이
우주를 들어올리는 날, 왜
하필 아버지가 떠오를까
내 나이 여덟살, 어린
처자(妻子) 남겨두고 먼길 떠난 아버지
잊고 살았는데
잊으려고 애썼는데
비비추 고 여린잎이
언땅 비집고 나오는 모습,
그 모습이 꼭 내 모습 같아
무조건 편들어줄 아버지 없는 설움에
억울하게 돋아난 상처, 소름처럼 일어나고
지워지지 않는 얼룩, 핏물처럼 퍼진다
애잔하여 무너지는 가슴, 아버지가 보고 싶어
이제야 쏟아내는 눈물
방울 속에 떠오르는 아버지,
아 - 버 - 지
후유~
삼십분만 살아오신다면
아버지 등 빡빡 밀어드리고
내 등도 밀어달라 응석부리고 싶다
그랬으면 참, 좋겠다
*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와, 그들의 아버지를 그리워해 봅니다.
추천0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앗 ,,어린이날만 생각했는데 어느새 어버이날,도 ,,준비해야겠네요,,바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