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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 최명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80회 작성일 16-07-01 09:46

본문

당신을 사랑합니다

중독
 최명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카톡으로 대화하거나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좋아요
 숫자 늘어나는 것을
 보고 만족하거나
 카페에 들어가 댓글을 쓰고
 답을 기다리며 수다를 떨거나
 어느 것에 빠진 중독이라네
 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먹는가
 이것도 자아실현
 저것도 좋아하는 것 행하는 만족
 우린 인생을 중독되어 사네
 남이 보면 모두가 미쳤네
 아편쟁이가 영혼을 저당 잡히듯
 쇼크다!
 예기치 않은 사태에
 갑자기 느끼는 마음의 동요가 아닌
 스스로 빠지는 심리적 자아다.


고백하건데 내 안의 사랑 당신
솔거 최 명운


당신을 만나려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려 인연이 되었습니다
밤하늘 별만큼 무궁무진한 사람과
물과 바람 햇살 수많은 사물이 존재합니다

그 많은 존재 중 당신을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적 운명입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해가 가면 갈수록
당신과 난 두터운 믿음이 생겼고
관조하고 달관하는 이상이 앞섭니다

남들이 저만치 앞서간다고
뒤처지면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는 조바심에
허둥지둥 따라가려 했고
어쩌다 앞서서 가면 쫓아오나 뒤돌아보고
쉬어가는 것을 모르고 달리기만 했습니다


여유롭지 못하고
쫓기는 마음으로 지천명에 도달했지만
부족한 듯 허함뿐입니다
욕심, 인생 무상일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욕망은 바람 같은 것이라고 진즉 알았다면

한 치도 못 보는 
불확실 마음으로 아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삶은 위대한 예술이기에 후회하진 않습니다


남은 세월
얼마나 즐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늘과 맞닿은 바다처럼 여유롭게 살아야겠습니다

해일과 만조가 방조제 넘듯
삶이 무너지는 염려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렵니다
나의 모든 삶을 사랑할 것이며
되돌리면 혈흔이 낭자한
가슴 아픈 상처 자국까지도 사랑하렵니다.


추천0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잎..........
칠월의 냇물위로 꽃잎이 흐릅니다
하늘엔 비구름..냇물엔 꽃배....
아름다운 칠월 첫 날입니다
칠월 루비 ,, 칠월의 태양은 저 구름 속에서 붉게 빛나고 있겠지요..

고운 영상 글 즐감하고갑니다...해피투게더 칠월애^^

최명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칠월의 탄생석이 루비로군요
장맛비에 떠내려가는 꽃잎처럼 탄생석도 어여쁘군요
7158님 고맙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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