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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게 많아 / 최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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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81회 작성일 16-11-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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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게 많아
최 명운


붉게 타들어 가는 단풍
설악산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번진다고
뉴스와 언론매체에서 전파로 날려 보내면
만산홍엽에 맞춰
각 단체는 어디 어디가 좋다고 선전하면
그에 맞춰 가을 여행이라던가 단풍놀이라든가
수려한 산으로 계곡으로 분주하게 나들이 가지


능선에서부터 시작된 단풍
하루가 다르게 중천으로 내달리고
전국으로 순식간에 확산하지
하지만 세월 계절에 맞춰 떠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는 거지
금쪽같은 시간
그 시간을 비울 수 없이 일해야 먹고 사는 사람도 있고
보살펴야 할 가족이 있어
자신의 시간을 낼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을 수 있지 않겠어


버들피리 불고 새들이 활개 치는 꽃 피는 상큼한 봄
눈이 선한 신록으로 우거진 여름
세월의 깊이 알 수 있는 곱게 물든 단풍
하얀 눈이 소복이 싸인 겨울
계절마다 참으로 신비롭지만
그냥 느낌으로만

가슴에 담는 심정 아마 보통사람들은 모를 거야
아니 알면서도 그렇다고 한마디로 위로뿐이겠지


그래 자유란 분명 저 산 나무처럼
들판 들꽃처럼 때가 되면 꽃을 피우고
잎을 내밀고 자라서 열매를 맺게 하는 게 자유지
그에 맞춰 사색을 즐기며
삶을 엮는 것이 분망한 이상이며 <행복일 거야
그러나 삶이란 참으로 다양하며
행복 또한

무수히 많은 밤하늘 별처럼 참으로 여러 가지며 많지


작은 것에도 행복의 꽃이 피고
남들은 하찮아서 거들떠보지 않는 것에도 행복이 있고
자유를 저당 잡힌 채
나 없이는 안 되는 사연 속에서도 꽃은 피는 법이야
그래 이해해야 하지
나를 이해해야 하고
내가 하는 일을 이해해야 하며

나에게 주어진 업을 이해해야만 내가 행복한 거야


언젠가 나도 어떤 틀에서 벗어나
분명 남들처럼 자유로운 새가 될 수 있을 거야
그게 지금 나의 답답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보상받는 꿈일 거야
꿈이란 실연 되지 못할 수도 있고
실현될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꿈을 만들고 이행하고 이루도록 노력하잖아


암만 그렇고 말고 나도 꿈이 있어

아직 시작도 못 했지만 분명한 꿈이 있지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지언정 꿈을 꿀 거야
땅속에 묻힌 씨앗이 한해가 지나면 촉이 돋아나잖아
씨앗은 일 년에 한 번 돋지만 언제든지
벌떡 일어나 달릴 수가 있고 탈출할 수가 있지
무엇이 내게 다가올 때
부드럽거나 거친 것 까지도 마음으로 담을 수 있어
그래 그게 꿈이야 꿈을 계속 꿀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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