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해의 끝자락에서 ** 반디화 - 최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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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57회 작성일 17-12-06 18:1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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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화님의 댓글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해의 끝자락에서
반디화/최찬원
그 여름 푸르던 잎
어느새 나목으로
앙상한 나뭇가지
여린 햇살 한 줌 받으며
차디찬 삭풍에 떨고
제야의 종소리 들은 지
그제인 같고
정유년 새날이 밝아온 지
어제인 같은데
그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의 끝자락에서
어영부영 살아온
한해를 돌아보면서
이해를 보내려니
그립고 아쉽지만
조용히
마무리할 때인가 봅니다
정유년 한 해 동안
알게 모르게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혹여
저로 인하여
뜻하지 않은 일에
오해가 있으신 분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선처를 바랍니다
매사에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저와 함께한
우리 가족에겐
더없는
고마움을 전하며
여의치 못해
찾아뵙지 못한
먼 곳에 계신
일가친척에겐
이 자리를 빌려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두터운 세월에
바란 소망 그리 많잖았건만
그마저 뜻대로 이루지 못한 일
서운하고 아쉽지만
저물어 가는 해에 묻어두고
이역만리 타국에 살고있는
철부지 내 손 들
언제나 건강하고
늘 행복하길 바라며
다가오는 무술년 새해를
고이 맞이하렵니다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작품 멋진 올랭자인속에 하루가 넘어갑니다.
언제들어도 가슴을 울리는 노래,,넘 처연합니다,,고맙습니다 고운시간들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