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과 자연 / 최명운 > 영상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영상시

  • HOME
  • 이미지와 소리
  • 영상시

(운영자 : 큐피트화살)

 ☞ 舊. 영상시    ♨ 태그연습장(클릭)

   

 1인 1일 2편이내에서 올려주시고 제목뒤에 작가명을 써주세요 (동백꽃 연가 / 박해옥)

☆ 게시물과 관련한 저작권문제에 대한 책임은 해당 게시자에게 있습니다.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삼가해 주세요

☆ 타 사이트 홍보용 배너가 있는 영상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알밤과 자연 / 최명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896회 작성일 15-09-22 10:36

본문


알밤과 자연 최명운 가을이다 이맘때면 알밤이 벌어 바닥에 수두룩 떨어진다 모처럼 시간이 나서 주말 토요일에 알밤 주러 갔다 몇 년인지 그곳 산골짜기는 청정지역이었다 농로가 있었고 농로 옆 밭둑엔 머루며 다래가 주렁주렁 달렸었고 밭둑 위 언덕에 밤나무 군락지였었다

 

옛 시절 밤을 주워 팔고 판돈으로 자녀교육을 했지만 언제부턴가 농촌에 일손이 모자라 밤 농장은 저절로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소독하고 가지 잘라주고 할 손이 아예 없어진 것이다 산업화 물결 후 농촌은 악순환의 연속이다 우리 먹을거리 자리에 외국산으로 가득하고 어쩌다 우리 먹을거리라면 비싸져서 사 먹을 수도 없다

 

옛날 밤나무가 있던 산 절반이나 나무를 다 자르고 그 자리에 공장이 들어섰다 공장 옆에 몇 그루 남은 밤나무도 굵은 가지가 사람의 손에 의해 잘리고 곧 공장이 들어서겠더라 비싼 곳에 공장을 지을 수가 없어 값이 싼 청정지역 산 쪽으로 공장들이 무분별하게 들어오고 있다 지자체에서 권장하기도 하지만 이렇듯 난개발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진다면 도시 근교 쾌청한 곳이 없겠더라

 

한 번 사라진 환경 가꾼다 해도 회복할 수 있는 세월이 빨라야 수십 년이 걸린다 이렇듯 사라진 자연을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더 늦기 전에 공장들을 한 곳으로 모으고 정리해서 우리 자연을 가꿔야겠다 자연이 망가지면 보이지 않게 나 자신도 병들어 간다는 것을 알아야겠다 알밤을 삶거나 군밤으로 만들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최고다 여름부터 열리는 큰 과일들이 많다 인간이 잘사는 것은 결국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Total 17,440건 21 페이지
영상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440
잘해보자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1 08-20
16439 김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0 10-08
16438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0 10-27
16437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 1 07-26
1643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 1 08-17
16435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5 0 08-12
16434 김궁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 1 09-19
16433 꽃향기 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 0 07-24
16432 꽃향기 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 1 09-04
16431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 0 09-29
16430 향기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0 0 10-22
16429 yongk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0 0 11-08
16428 목민심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0 08-24
16427 ♣돌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0 09-16
16426 목민심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0 09-22
16425 향기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1 09-10
열람중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0 09-22
16423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0 10-08
16422
새 / 오영록 댓글+ 2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0 11-12
16421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5 0 09-26
16420
9월의 편지 댓글+ 3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4 0 09-02
16419 꽃향기 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4 1 09-16
16418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3 0 08-27
16417 김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3 0 09-05
16416 향기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3 1 09-07
16415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1 08-23
16414 김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0 09-07
16413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0 09-21
16412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0 09-24
16411 반디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0 10-05
16410 향기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0 0 09-22
16409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9 0 07-09
16408 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0 08-17
16407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0 08-24
16406 최영식(개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1 09-11
16405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4 0 09-26
16404
새싹 / 탁이 댓글+ 3
꽃향기 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0 07-23
16403
마음의편지 댓글+ 6
노을지는언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3 08-29
16402 김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1 0 10-05
1640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1 08-11
1640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8 0 10-28
16399 김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0 08-27
16398 향기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0 10-07
16397 명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6 1 07-26
16396 ♣돌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4 2 08-25
16395 ss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4 1 09-01
16394 향기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4 2 09-03
16393 최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0 10-07
16392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2 0 09-25
16391 향기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1 0 10-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