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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이 붉은 가을에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궁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86회 작성일 15-10-06 18:15

본문

 

노을빛이 붉은 가을에는 / 김 궁 원

노을빛이 붉은 가을에는 
나! 그대를 그리워해도 괜찮겠지요. 
내 고백이 너무 붉으시다면
그리움보다도 노을빛 탓이라 해두지요
가을에는 어쩌면 
그리움을 그리워해도 저만치 서 있는 풍경에 조금은·······. 
나! 이렇게 노을빛이 고운 가을날에는
높아진 하늘만큼
붉어진 노을 만큼
커진 달빛만큼·······. 

나! 노을이 붉어 저녁이 아름다운 날에는
아침부터 그리워했지만
조금만 더 그대를 그리워해도 괞찮겠지요.
내 바람이 너무 크다면
아침보다 먼저 오는 그대 모습 탓이라거나
이슬 젖은 낙엽 탓이라 해두지요
가을에는 어쩌면
그리움을 그리워해도 밤이면 울어대는 풀벌레 소리에 조금은·······. 
노을빛이 붉은 가을에는 
나! 그대를 그리워해도 괜찮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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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천사의 나팔님의 댓글

천사의 나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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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10-06 18:48

김궁원 시인님...
안녕하세요
잔잔한 음원이 마음속으로 스며 옵니다
노을지는 들녘에 억새가 분위기 그윽하네요
뭔지 모를 그리움이 커져만 가는 가을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운글의 감사히 다녀 갑니다
늘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밤 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수고 하셨습니다^^

kgs7158님의 댓글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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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10-06 23:30

사랑하는사람은 자유가 있습니다
사랑받는사람은 자유가 없습니다

누군가가 해줘야하니까 받아야하니까..
그러나 사랑하는 자는 마음가는데로 능동적인 자유가 얼마나 좋습니까
받는자는 피동적 부자유..

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노라..라는 글도 있다지요 ^^암튼 행복들 하십시효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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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10-07 00:38

김궁원님
안녕 하십니까?
저녁 노을 곱게 물든 가을의 들녁에 억새가 바람에
나부끼면 지나는 발걸음 멈추고 지난날의 추억에 사로잪히는
회상의 늪에 빠져 그리움을 노래하시는 고운 시심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음원도 감미롭게 즐감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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