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으로 오시렵니까 / 왕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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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47회 작성일 15-11-12 15:46본문
산중으로 오시렵니까 / 우담 왕상욱
맑은 숲 오솔길따라
산중 늦가을 잎새들이 손짓하는
산들 바람을 타고 오세요
청아한 목탁소리에 마음을 고르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름모를 새소리에 생각을 놓아 버리면
가을 햇살이 환하게 미소지어요
무거운 짐들은 그자리에 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걸망 하나만 둘러메고 오세요
유유자적은 아니어도
잠시 잎새를 노래할 수 있다는것 만으로
생의 해방구 같은 기쁨이어요
세월을 밟고 걸어온 아득한 길
이제는 편히 쉬어 가세요
붉은 잎새를 잇대고 포개어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깔아 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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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왕 간사님 아름다운 영상시입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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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 시집 눈물로 너를 지우고
주문은 http://www.bookk.co.kr/book/view/4679 부크크
저자 소개
정민기(鄭民圻)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에서 태어나
2008년 ‘무진주 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사랑해! 라는 벽화』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등과
전자책 시집 『메타세쿼이아』 등과 시집 『물망초의 노래』 등이 있다. 현재 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차례
시인의 말
제1부_
배롱나무와 새 10
벌목 12
걸작 13
사소한 것을 15
끝나지 않은 문장 부호들의 혁명 17
백로 21
그녀는 나를 사랑으로 안내하는 안내견 23
눈물로 너를 지우고 25
月 27
부재중 詩 28
피곤한 달빛 30
가을 노래 31
배롱나무 아가씨 33
제2부_
기념품 36
꽃에 비유한 사랑 39
밤에 뜨는 무지개 41
가슴 43
더덕 45
커피 한 잔 46
구월 48
서신 49
가을 52
나는 하나의 문장에 지나지 않았다 54
가을은 남자의 계절 57
시상(詩想)을 떠올리면서 생각하는 것들 59
로그인과 로그아웃 61
저녁 62
찰나 64
한 번쯤은 67
닭살 69
추분 71
제3부_
추억 74
밤에 쓰는 사랑 75
내밀 꽃 필 무렵 78
또 하루가 81
빈손 83
슬픔을 베고 어둠을 덮고 86
밤과 새벽에 기대어 쉬는 시간 8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주 90
다가앉았다 91
달밤 93
수풀 95
가을바람 96
제4부_
그녀는 나를 위해 98
라면 100
우리가 101
다솜 103
발목 105
나비도 무언가를 쓰려고 한다 109
뜨끔 111
체념 114
비가 내렸습니까 116
그는 119
나는 내가 필요해 120
별 122
길 124
비의 연주 125
까치와 까마귀 126
꽃보다 그대 129
제5부_
가을이 끓어오른다 131
가을 커피 132
환절기 134
그림자 136
너에게 139
밤하늘 별 징검다리 되어 140
고흥 석류 142
삶 143
비 145
내리는 비의 마음 147
별똥별 148
칸나 149
김유정 151
마음 153
허공의 길 154
별이 되었다 155
비 온 뒤 157
어두운 삶에서도 158
도서 정보
11월이 되었다.
내 온몸이 단풍처럼
울긋불긋 물들고 있다.
이렇게 물든 단풍을
이 자리에
모과차처럼 내놓는다.
2015년 11월
깊어가는 가을에
정민기
왕상욱님의 댓글의 댓글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정시인님!
건강과 문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