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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속을 걸으며 / 이범동 / 영상 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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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9회 작성일 23-09-18 11:24

본문


♣가을비 속을 걸으며

                             淸海 이 범동

가을비 맞으며
얼마나 더 걸어야 긴 세월
이 허전한 가슴을 달랠 수 있을까

지금 우리는 열심히 살고 있는 가
마음 한구석엔 항상
이런저런 생각이 삶을 아프게 한다

빗방울 선율 따라
운치 있는 인연 길, 마냥 걸어도
좋을 만큼 인생을 잘 살고 있는 가

잿빛하늘에
가냘픈 영감이 일렁일 때
석양길 걸으며 추억을 한번 속삭여 본다

가을비 우산 속에서
내 가슴이 촉촉히 젖는 것은
평화로운 기쁨일까, 행복일까?
인생의 희로애락이 절묘하게 느껴진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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