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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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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8회 작성일 26-05-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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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양지

                                                 ㅡ 이 원 문 ㅡ


지우는 꽃이 지워지고 싶어 지우나

인생도 그와 같은 것을 끝이 언제인가

하루가 열흘 되고 그 열흘이 백일 되고

그 이상의 마지막 그날이 언제인가

철 따라 보이는 꽃은 다음이 있건만

있을 것 같은 인생은 언제 있을 다음인가


인생도 한때는 향기가 있었다

두르고 꾸미면 꽃과 같이 아름다웠고

그때가 바로 버드나무 밑이 아니었나

그 버드나무의 끝도 찬 서리 내리면

버티다 그리 추함이 드러날 것인데

그러는 인생은 하룻밤 꿈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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