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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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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락하는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27회 작성일 17-09-09 00:01

본문

갈 곳 잃어 절벽에 묶인 심정이다
36도 지키기가 흔들리는 촛불 같고
두 다리로 서 있는 것마저 요원하다

하염없이 눈물로 큰
꽃이 핀 주검이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꽃말 지녀
더 슬플 리는 안 남은 그런 꽃

숫제 피로 흘렸어도
이리 아플는지 싶던 절인 인간은
조수가 달의 눈물인 걸 안다

그 속에 자라러 소금꽃이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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