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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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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77회 작성일 17-03-17 11:02

본문

집으로 가는 길



빨라지는 내 발길
나의 조바심을 눈치 챈 태양
심술궂게 낯의 풍경을 바쁘게 걷어낸다
둥근 발을 이용해 서산 넘어 도망가는 태양
내 눈 맞춤을 허용않는 이글대는 시기심 속
한 조각 빛도 남김없이
붉게 달아오른 서쪽하늘 까지 쓸어담아
어둠을 내 발길에 선사한다

너 태양은 아무런 죄가 없네!
지구에 부여된 自轉의 특혜 속
내가 충전되고 숙성하게 하기 위해
잠시 고개를 돌렸을 뿐이라 이해하네!

이 어둠 속
나는
어떤 음모도 꾸미지 않을 꺼야
해뜨면 네 앞에 가슴을 까고
모든것을 고백해야 하니까!

아직 집까진 멀었는데
아카시아 나무뿌리
빛도 그림자도 없을
길 옆
묘지 속의 비밀을  더듬고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3-20 09:23:53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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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쪽하늘 아래 붉은 별이 다섯개 떴습니다
발길질 좀 해야겠습니다
아득한 공중으로 훅 날아가버리게
ㅎㅎ

어떤 음모일까요
떼놈들...

엉뚱한 소리로 더듬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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