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 저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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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 저분은 석가보다 예수보다 만능이다
택도 없는 말을 붙여 말이 되게하고
말 되는 말도 말이 않되게 하고
죽은 것도 살리고 산 것도 죽이고
눈에 안 보이는 것도 보이게 하고
보이는 것도 안보이게 하는
그런 이상한 사이비종교
시의 교리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시님 시님 하다보면 그 교리가 제동을 걸고
못해먹겠다 내동댕이치면 슬며시 다가와 애교부리고
그 애교 받아주다 보면 정떨어져 쳐다보기 싫어지고
이것이 아닌데도 이것이 되고
이것이 맞는데도 이것이 안대는 저 놈 저분
여러 사람 폐인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폐인이 되려고 날마다 씨름하는 광신도들
오늘도 그 광신도들의 찬양가 들으면서
그 찬양에 취에 허물허물해지는
기가차고 곡할 이 종교는
오늘도 한줄의 교리를 쭉 쓰내려 가서
앞뒤 분간 못하는 신입 입문자에게
쇄내교육을 시키고 있네
차라리 할랠루야 관세음보살이 더 나을려나 싶어
주문을 외어봐도 읍조리고 있는 생각은
저 놈 저분의 화려하고 현란하고 오묘한 교리에
비몽사몽이라네
이 헷갈리는 길이 시의 길이라 하더군
그래서 저놈 저분의 호칭을 다시 고쳐서
시의 마음이라 불러보기로 했네
마음에 길은 시의 길에서 걸어가고 있기에
한자 한자 적어서 시의 마음에 받쳐
시의 길에 이졍표 하나 세우고있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2-13 15:53:48 창작시에서 복사 됨]댓글목록
쇄사님의 댓글
처음 인사드립니다.
막힘없는 호흡이 참 좋습니다.
초보운전일지는 모르겠으나
호흡은
대리를 하고도 남겠습니다.
감상하고 물러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