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을 본 적이 있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눈꽃을 본 적이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28회 작성일 21-02-21 01:30

본문

하얀, 이 하얀, 그런 이름을 들은 적이 있다.


희미한 바람에도 성대처럼 떨리는 나뭇잎들을 모조리 버리고 침묵처럼 명료해진 나무를 읽은 적이 있다.


해발 1600미터의 벼랑 위에서 한쪽 가지가 풀썩 내려 앉아도 균형을 잃지 않는 직립을 스틱 끝으로 간지럽혀 본 적이 있다.


미세한 콧김에도 흩날리는 무게를 송이, 송이, 더해가며 단련한 감각으로 자신의 약한 것을 끊어 내는 나무를 본 적이 있다

그 나무의 공중분해된 심장을 새들이 한 점 한 점 물고 오는 것을 본 적도 있다.


양반 다리 위에서 잠든 고양이를 깨우지 않기 위해 저린 발을 견디며 오줌을 참은 적이 있다

가지에 앉은 눈꽃들을 떨구지 않기 위해 아무리 추워도 소스라치지 않는 어깨를 본 적이 있다


성스러운 형광으로 새하얗게 에워싸인,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 그들을 본 적이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1-02-23 14:28:5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1활연1님의 댓글

profile_image 1활연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있다
라는 제목으로 시를 쓴 시인이 있지요.
누군지 기억이 가물하지만,
설산 상고대의 눈빛처럼 고도가 높은 시입니다.
본색을 본다는 것,
시가 가진 야멸찬 눈빛일 것 같습니다.
부럽게 잘 쓰는 솜씨,
절하고 갑니다.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게... 제 시는 호흡곤란입니다.
이렇게 호흡하다간 119에 실려 갈 것 같습니다.
호흡을 좀 골라보려고 해도 어렵습니다.
그건 수양이 덜 되어 할말이 과다한 탓은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않주무시고 뭐 하십니꺼,,두시 넘었어요.....

좋은 잠 자시기 바래요.

1활연1님의 댓글

profile_image 1활연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에 우주를 좀 청소하느라 먼 길을 다녀왔더니
지구가 걱정되어서 불만이고 그 여독이 불면입니다.
꽃잠 드시길.

Total 6,143건 8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653
보말죽 댓글+ 1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 03-18
5652
홀림길 댓글+ 4
한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1 03-17
5651 인디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0 03-15
5650
탐라 댓글+ 2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3-15
5649 붉은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1 03-14
5648 레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1 03-13
5647 창가에핀석류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3-13
5646 이옥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 03-12
5645 뻐꾸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3-10
5644
호박 댓글+ 1
어느청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03-09
5643 뻐꾸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1 03-09
5642 종이비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0 03-08
5641
겨울 운동장 댓글+ 4
희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3-07
5640
하얀 나그네 댓글+ 10
최현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 03-07
5639 끼요오오오옷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3-06
5638
피아彼我 댓글+ 11
라라리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2 03-06
5637
반짇고리 댓글+ 2
나싱그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 03-06
5636 레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3-06
5635
과부 댓글+ 1
종이비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3-03
5634 희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3-03
5633
삼월에는 댓글+ 12
라라리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1 03-01
5632 창가에핀석류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 03-01
5631
해거름 댓글+ 7
레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3-01
5630
비상구 댓글+ 1
날건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1 02-28
5629 호롤롤로웽엥엥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1 02-26
5628 이옥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2-25
5627 泉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 02-25
5626
타인의 정원 댓글+ 2
이기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2-22
열람중 싣딤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2-21
5624
블럭의 독백 댓글+ 2
한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0 02-18
5623
별의 순간 댓글+ 2
한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02-17
5622 날건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1 02-16
5621
소노시트 댓글+ 5
레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15
5620
마른 수건 댓글+ 5
작은미늘barb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2-15
5619
비가悲歌 댓글+ 2
순례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2-15
5618
어떤 귀로 댓글+ 1
소녀시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 02-14
5617 신수심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2-14
5616
발진 댓글+ 1
홍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 02-13
5615 싣딤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2-13
5614
라르고 댓글+ 6
순례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 02-11
5613
씨앗의 일 댓글+ 3
레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09
5612
봄, 타다 댓글+ 4
이옥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2-08
5611
어머니 댓글+ 2
날건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2-08
5610
손편지 댓글+ 2
홍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1 02-07
5609 라라리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2-07
5608
전망대 댓글+ 2
순례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 02-07
5607
숲으로 댓글+ 2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2-06
5606
나목裸木 댓글+ 6
라라리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1 02-05
5605
장이 서는 날 댓글+ 2
레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2-04
5604 레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02-03
5603 라라리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1 02-02
5602 작은미늘barb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1 02-02
5601
겨울 나그네 댓글+ 2
순례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2-01
5600
커피 벌레 댓글+ 2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2-01
5599 소녀시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 02-01
5598 너덜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1-30
5597
눈 내리다 댓글+ 7
자운영꽃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01-30
5596 싣딤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01-28
5595
관계 댓글+ 3
날건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1 01-28
5594 창가에핀석류꽃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1-27
5593 소녀시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 01-27
5592
댓글+ 2
신수심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0 01-26
5591
몸살 댓글+ 9
레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 01-26
5590
재생 댓글+ 4
이옥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1-24
5589 싣딤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1-23
5588 어느청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1-21
5587 라라리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1 01-21
5586
달팽이 댓글+ 1
10년노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 01-21
5585
수국여관 댓글+ 5
레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1-20
5584
촛불 댓글+ 1
코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 01-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