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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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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18회 작성일 15-07-08 18:19

본문

약속/활공

 

하루종일 오락가락 흘러 내리던

빗물은 한 무리를 이루며

높은 곳에서 낮은 길 따라

가야할 곳 찾은 듯 합니다

풀잎에 아프게 새겨진 유월의 메마름이

장맛비에 녹아 내리며 한점 티끌 없는

짙은 초록빛으로 부스스 잠을 깰 것입니다

빗줄기 속 서성이는 내 안의 그리움

7월엔 티 없는 모습으로

그대 앞에 서려고 합니다

끝없이 추락 하던 산야에

오늘은 장맛비가 열기를 식힙니다

하루가 가고 또 그 시절이 와도

7월의 늪에선 질긴 생명력으로

만물이 결실을 보려고 사투가 벌어 집니다

창문 넘어 밤새 밀려 오던

추억의 그림자 새벽녘엔 안갯 속으로

잔잔한 여운을 남긴 채 사라져 갔습니다

비워낸 술잔 다시 채우고

어렴풋이 들려오는 버들매미 울음소리

시간이 모여 세월이 된

빠른 흐름 속에서

오늘의 낱알들 주워 올려 내일을 준비 하렵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7-09 10:38:01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1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공님
고운 시에 즐겁게 머물다 가옵니다
즐거운 내일을 위해 좋은 준비 하시옵소서
새집에서 늘상 행운 속에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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