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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승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31회 작성일 22-11-05 20:29

본문


가을이 가네//유승희

아침 이슬이 차고
풍성한 결실을 거둬들인
허허로운 밑동에 내리 비추던
얄팍한 햇볕
그 나마 이젠, 썰렁하니
서서히 자리를 비운다

논바닥이
조촘조촘 식어가고
이 산 저 산
붉게 물들었던 나뭇잎에
물기 걷히면
그들 또 한 땅위에 눕고


하 나, 둘
그들이 누운 빈자리엔
빨가벗은 나목들
부끄러움에 얼굴 떨구리.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승희님~
너무나 오랫만에 다녀가셨네예
시골길 다녀보니 한 주 사이에
황금색 벼들을 다 베어 내었더라고예
가득 찼을때 보다 빈 들판을 보니 왜 그렇게 허전 하던지예
좋은 작품 귀하게 받아 안습니다~
이제 가끔씩 걸음 하시어 좋은 작품 읽게 해주시길예
차거워진 공기  겨울맛이 살짝 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예~^^*

유승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승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로 이사온 시말에 한 번 올리고 왔으니
긴 시간이 흘렀네요.
그래도 눈에 익은 물가에님이 계시기에 쑥스럽지 않고 가능한 일이지요.~~
여전하신 모습 반갑습니다.

이가을 멋진 작품 많이 담으시옵길~~요.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수 끝난 허허로운 들판을 휘이 돌아보며
서늘한 가을길을 걸어 봅니다

소슬바람 같은 맑은 시, 사진과 함께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한하루님의 댓글

profile_image 감사한하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가고 있다는 느낌이 은행나무 길을 걷고 있는 분의 뒷모습에서 느껴집니다.
이제는 해가 더 짧아져서 햇살 한줌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계절은 또 한번의 변화를 일으키는 요즘입니다
좋은 시와 사진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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