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로 간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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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로 간 개구리
이옥순
멋모르고 뛰놀던 그곳으로 되돌아왔네
돌감나무 그늘에서 낮잠 자고 한 바가지 옹달샘 목을 축이며
무색 무향에 취해
그리 살다 보면
도인이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살아가는 숨소리에 어느새 단내가 나네
너 죽고 나 살자 산천을 누비는 멧돼지와 한판 대결
마구 짓밟힌 고구마 신세타령하네
도인 위에 고수가 있었다고.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시마을님들 안녕하세요?
너무 오랫 만에 인사드림니다
지방 오지로 이사를 왔어요 천신만고 끝에 대충 집을 짓고
어렵게 인텃넷을 넣고 나서야 인사를 드릴 수 있었답니다
강인함을 타고 났는지
잘 적응하고 있지요
그런대 천적이 맷대지가 될줄이야
공기 좋은 자연속에서 한 줄 끌적이며 여러 시인님들과
즐거웠던 시간 떠올려 봅니다
늘 건강 하세요 시인님들
가까운데 사시는 시인님들 놀러 오세요.
Sunny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엄청~
1등 댓글 드립니다.
이옥순님의 댓글

써니님 잘 계시지요?
안 그래도 아침 이슬을 보며 써니님 생각 했지요
늘 ~맑은 얼굴 볼 수 있겠지요
건강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님!
방가방가워요 이 비실이도 무척 보고싶고
궁굼 했습니다
시원하게 여름 나시는지요?
맷대지 조심 하셔야 하겠습니다
시심 속에 진정한 자연의 주인이 되신 듯 이렇게
만나 뵈오니 기쁘기 한량 없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시인님!
이옥순님의 댓글

여전하신 은영숙 시인님 고맙습니다 ^^
한드기님의 댓글

반가운 닉에
자취 남깁니다.
전원생활로 접어드신 건지요?
부럽습니다.
공기 좋은 곳에서 더 젊어지시고
더 예뻐지시길 바라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손성태님의 댓글

이옥순 시인님, 귀촌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도시인들이 열망하는 귀촌귀농은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데
과감히 분잡한 도시생활을 접고
맑고 해맑은 전원생활로 되돌아감은
잃어버린 동심을 찾는 일로서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과 함께 흘러가는 것이겠지요.
저도 기회가 닿으면 귀촌하리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곳에서 멋진 시를 많이 생산하시길 바랍니다.
다시금 축하드려요~~
이옥순님의 댓글

한드기 시인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환상으로는 절대 안 되는 것이
시골 생활입니다
도시에 젊은 여자들이 왜그리 농촌을 싫어하는 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시커먼 얼굴에 군데군데 모기 자국
정말 굳은 각오 없이는
힘이 듭니다
저야 나이도 있고 젊은 시절 농촌에 살아본 경험이 있으니
그럭저럭 견디는데요
원만하면 도시에 사는것이 났습니다
며칠 쉬어 간다면 몰라도
다녀 가셔서 감사 합니다
늘 건강 하세요
이옥순님의 댓글

손성태 회장님 반갑습니다
건강 하시지요?
지난번 뵙을 때 친절하게 대해 주시던 모습이
떠올라 그림같이 펼쳐진 만경산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다시 만나 뵐때 반가운 악수나 합시다
늘 건강 하세요^^
활연님의 댓글

부럽습니다. 도시는 먼지뿐인데
루소의 말을 상기해서 자연으로 돌아가셨으니
멧돼지 잡아, 시마을 기름기 없는 분들을 위해
한 턱 쏘셔야겠습니다.
사람은 자연에 살아야 자연스럽다, 는 생각이 들어요.
전원에서 좋은 시 많이 쏘아올리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