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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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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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조회 728회
작성일 16-07-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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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초
6, 25사변 난리통에 처절했던 그때 그 세상,
화급을 다투는 미 군홧발에 뭍혀 온 탓에
본적이 바뀐 망초
빗발치는 포화의 산하에서 구름체로
쓴 이역의 숱한 굴곡,
망향의 슬픈 기척 핥아주던 바람 속
대궁에 억척으로 피워 낸 꽃이 눈부시다
속절없는 그리움 노을,
또 다른 이방으로 갈지도 모르는
초록의 가락을 꼿꼿하게 듣고 있다.
// 퇴고작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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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 개망초를 미군의 혼령처럼 읽히는군요
어쩌면 그 이방인들의 넋이라 생각하면
고귀한 꽃들입니다
그들의 혼이 다시 꽃으로 피어난
평화의 사신들처럼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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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개망초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니
미군의 군화발에 묻혀 왔다는 게 맞습니다.
단순하면서도 향이 좋고, 뭉치면 꽃다발을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꽃이지요.
어린잎은 나물로 식용하며,
감기·학질·림프선염·전염성간염·위염·장염·설사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하니 꼭
잡초라고만 할 수는 없겠네요.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
쇠스랑님의 댓글
쇠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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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들 외 세계각국의 장병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건재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태운시인님 즐거운 저녁되십시요,,,,,
쇠스랑님의 댓글
쇠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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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귀화한 식물로는
약 110종류로 밝혀졌다하더이다,
전 약리작용은 모르는데 많이 아시네요
진종일 비오는데 좋은 시간되시고요,
추영탑님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