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만의 에메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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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만의 에메랄드
은영숙
수려한 산 능선 고즈넉한 산골 마을
내려다 보이는 호숫가에 이름 모를
야생화 흐드러지게 피고 지고
시골길 기스락 사각대는 억새의 속삭임
달뜨는 밤이면 은하의 별빛 바라보고
두견새 울음 벗 삼는 밤
백 년이고 천 년이고 너와 함께
텃밭 이루고 살리라, 여명의 아침 해가
싱그러운 바람 안고 찾아오는 새벽
뜨겁게 안아 주는 그대 있기에
생채기 없는 선홍색 정열의 꽃으로 숨쉬고
때 묻지 않은 사랑의 품 곱게 수놓아
가슴속 깊은 여울 고이 간직한
오직 그대만의 찬란한 에메랄드 빛
시들지 않는 영원한 꽃으로 피어드리리!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산골의 수려한 풍경에
누군가를 향해 촛불 켜듯 사랑의
밀어를 전달하는 듯한,
러브레터 같습니다. ㅎㅎ
지나간 날의 편지 한 장처럼
꺼진 사랑에 와 닿는 별빛치럼
아름다운 글입니다.
가슴에 소망이 있다면 꼭 이루어지시라
생각 합니다. 잘 읽고, 흔적 남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시인님!
부지런도 하셔라 벌써 밤으로 가는 시간이네요
고운 걸음 하시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세월 속에 저버린 삶 무슨 소망이 있으리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아름다운 애향 시 머물다가 갑니다 존경합니다 건 필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노정혜님
어서 오세요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걸음으로 오시어 격려의 글 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탑님의 댓글

--동산을 가린 수풀도 그 빛
협곡 사이를 흐르는 개울물도 그 빛,
푸른 하늘에서 집채만한 구름 한 덩어리
뚝 떼어다가
입구 많고 출구 없는 집 한 채
지어볼까?--
가슴 시원한 산골을 배경으로 그린
풍경화 한 점, 그 속
너를 바위에 푸른 하늘을 잠시 바라보며
즐겁게 쉬다 떠납니다. 깊고 넓은 시심에
젖어서...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66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두번씩이나 제 부족한 공간에 찾아 주시고
멋진 집을 짓는 구상에 귀 기울여 봅니다
이왕이면 풍경이 있는 아름다운 곳에
집을 지으시기를 기원 합니다
시인님! 감사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