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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의 길목에서 -박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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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54회 작성일 16-07-03 07:37

본문

칠월의 길목에서 -박영란

좋은 기운 넘실넘실 가득한

드넓은 강가 습지로 스미고

푸른 산과 푸른 물이 빚어내는

신비스러운 은은한 자연의 향기

보배로운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숲속 나무에 새들이 둥지를 틀고

꽃구름 붉게 피는 산 아래 세월을

품어온 초록벌판 시원하게 펼쳐진

소나기도 굽이굽이 쉬어가는 풋풋한

꿈과 희망이 함께 춤추는 눈부신 풍요

가벼운 발걸음 밤이면 달빛아래

둥글게 모이고 방실방실 쳐다보고

나 설자리 가리지 않는 물컹한 그리움

돌아온다면 지난일 다 잊고 언제까지나

칠월의 길목에서 방긋이 웃으며 반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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