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따라 떠나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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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따라 떠나는 그리움 - 예향 박소정
길섶에 핀 접시꽃
연지곤지 예쁘게 단장하고
담장에 초롱초롱 만발한
능소화 흠모의 정이 사랑스러워도
그 누가 알아줄까
피고 지는 아픈 속내를!
만고불변의 낙숫물 소리에
보는 님 마음 다정하게 매만지고
빗소리에 옛 기억이 되돌아와도
빗물따라 그리움이 떠나가는데
그 누가 알아줄까
생자필멸 윤회의 아픈 마음을!
빗물도 설움의 눈물인가
듣는 님 마음 흔들어 놓고
삶의 투정을 받아주는 깊은 밤
청산녹수도 먼 길 떠나가고
빗물따라 그리움도 떠나가면
만리장천에 흐르는 피안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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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예향 박소정님
안녕 하십니까? 소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상 아프기만 하는 비실이라
이제 맥 빠지네요 장마가 빗물 몰고 이곳은 억수로 오고 있네요
비 피해 없으시길 기원 합니다
고운 시를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소정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