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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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사색 / 孫 紋
저녁 무렵 산책을 하다보면
화초가, 주변이 온통
서서히 어둠에 묻히는 모습에서
자연의 섭리에 경건해지다가도
한편으로 불안해지기도 한다
이는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잠시 겪게되는 심리적인 혼돈
어둠은 태양이 사라진 이후
달과 별을 불러오는 사이
색을 섞어 만드는 검은 공간
하루를 마감하고 내일을 위해
지친 심신을 비우고 재정비해
선한 영혼을 살찌우는 시간
어둠에 빛을 물들이는 여명이
색을 되찾아주려 다시 오는 동안
어둠은 쉼표 그 이상의 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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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그대로조아님
안녕 하십니까? 언제나 반가운 우리 시인님!
자연의 섭리에 대해 피력 하신 고운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늘상 아프기만 하는 비실이라 댓글이 늦었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시인님! ^^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저녁무렵 광교산자락 산책 나섰다가
사유하게 된 내용이랍니다.
병마와 씨름하시는 우리 시인님!
주님의 치유의 은사로 쾌차하셔서
건강한 행복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