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자리 높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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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자리 높이는?
헤아릴 수 없는 넓은 공간
내가 앉아 있는 이곳은
얼마만큼의 点일까?
머리 위에 하늘이 있고,
그 위에 또 다른 세계가
그리고 은하수 저편에 아직껏
헤아리지 못한 곳도 있겠지,
오가는 사람 관심도 없이
화단에 비비추 꽃송이
몇 시간째 만지작거리는
하루의 무료함은 그렇다 치고,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
닫혀버린 세상이 무얼까
내가 앉아 있는 땅밑에
수많은 화산이 꿈틀대는
지옥의 세상인지도 몰라!
그래도 무관심한 나도
무심한 세월만 탓하고 있다
문득 생각나 높이가 궁금,
지금 앉아있는 이곳은
너무 초라한 자리가 아닌
어느 반대편에서 바라볼 때
우주에서 가장 높거나
한참 낮은 자리일 수도 있겠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위치한
곳이 어딜까 생각해 볼 겁니다.
우주, 태양계, 지구, 대한민국의 어디쯤...
그러다 보면 점점 작아지는 나!
감상 잘 하였습니다.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
두무지님의 댓글

무심한 세상 속에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고
현재의 척도를 가름하고 싶었습니다.
이심전심 이해도 빠르신 발 걸음이 반갑습니다.
장마에 무탈하십시요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그렇습니다
내가 앉아 있는 자리가 보는 이의 눈높이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개미들이 보면 하는 같은 존재일 수도....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습작을 한답시고 억지 춘향을 부립니다
곱게 읽어 봐 주시니 힘이 솟습니다
글의 셰계는 너무 깊고 무한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감사 합니다.
남천님의 댓글

이제 사시는 마을을 벗어나시고
두루 두루 살피시는 넓이가 정신이 아득할 정도로
멀어졌습니다.
깊은 사고를 위하여 애쓰시는 마음이 환하게
빛이 납니다.
건필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깊은 사고에 빠져 보기는 하는데
마냥 허우적 거리기만 합니다.
내 자신을 돌아볼 여력도 없이
그런 시간에 연속 입니다
고운 격려가 기쁜 시간으로 남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