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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디 짧은 이별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07-04 10:52

본문

 

 

 

짧디 짧은 이별 /秋影塔

 

 

 

 

 

 

 

예까지 굴러왔으니 이곳이 종착역

아니겠느냐며 말갛게 웃는 주름진 얼굴이

있다

 

 

술 잔에 기대면 직선이 아니어서 곡선,

그것도 구불텅 구불텅이었을 듯싶은

그녀만의 궤적이 보인다

 

 

주어진 세상, 아니다, 보듬었을 세상이

그녀를 배신했단다

 

 

항구였다가, 다시 항구를 떠나는 배였다가 이제는 폐선이 되었을까

용골이 휘어져 골반의 능선을 떠밀고

웃으면 한쪽으로는 나비뼈가 울음처럼 불거져

쇄골까지 흘러내린다

 

 

아직도 앳된 티가 남아있는 눈웃음,

우리 둘만의 힘으로는 떠받칠 수 없는 하늘이

밤을 내려보내면.....

 

 

초라한 술상 밑으로 회한의 뱃고동이 울려

떠나고 보내는 진부한 이별가가 되는데·····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주 앉은 항구의 주막에
이별을 앞두고
건배주의 술잔을 부딫치는
분위기를 느낍니다
애틋한 감정들이 묻어나는 시상에
함께 잠겨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는 안아도 배신하는 세상이
있고, 힘에 부쳐 처음부터 안을 수 없는
세상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거나 이미 등돌린 세상은
총총히 사라지는데 그 한을 술잔에나 쏟아붓고 있는 사람들,

그들도 어느 뉘처럼 세상을 살아는 가고
있는데,
술잔을 비껴서면 그 정처가 모호해지는 세상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함께 취하는 술, 또 다른 이별의
전주곡!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으면 한쪽으로는 나비뼈가 울음처럼 불거져
쇄골까지 흘러내린다///

앳된 눈웃음이 이런 것인가싶군요
어깨가 들먹거리는 것도 같은..
멋진 묘사에 감탄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 시인님의 흉내나 내겠는지요.

그러나 나름의 생각을 표현하다 보면
사금파리처럼 잠시 반짝하는 빛을 내다가
사라지는 어휘도 있기는 있나봅니다, ㅎㅎ

아직도 나이에 걸맞지 않게 습작으로
일관하고 있어, 시인님의 글, 잘 읽고
배우고는 있으니
많은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찾아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우리 시인님! ^^

남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쩐지 오래된 영화의 한 쟝면이 떠오르듯

사람의 냄새와 인정이 느껴지는

푹 익은 마음을 보고나니

제 마음도 아련하게 스쳐오는  것이 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약 영화의 한 장면이라면
진부하고 식상한 삼류 사랑이라 할 수 있겠지요.

아련하게 스쳐가는 것, 그것은 아마도 그 옛날을
생각하면서 하시는 말씀일 게고요.

사람이라면 어찌 이런 장면들을 연상시키는
누룩냄새 나는 사랑 하나쯤 없겠습니까?

감사합니다. 남천님! 장맛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시길 빕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그곳은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이곳은 종일토록 주륵주륵입니다
어느 지인이나 친숙한 사람의 삶을 담은듯
실감 나는 시 한편 애틋한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비 피해는 전혀 없습니다.
피었던 백합이 작달비에 빨리 지는 것, 그게
피해라면 피해겠네요. ㅎㅎ

지인도 주변인물도 아닌 그냥 영감으로
써본 시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아련한 추억쯤은 그 속에 밀봉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누구라도 있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ㅎㅎ
실망하셨나요? 은영숙 시인님!

찾아오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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